[풋볼리스트=서귀포] 김정용 기자= ‘2018 제주국제유스축구대회’에서 전북현대가 우승을 차지했다. 스페인 바스크 지방의 명문 구단 레알베티스가 2위, 브라질 명문 산투스FC가 3위로 대회를 마쳤다.

19일 오후 5시부터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강창학경기장에서 결승전을 가진 전북(이하 U-15)이 베티스에 2-1 승리를 거뒀다. 전북은 준결승에서 광주FC를 꺾고 올라왔고, 베티스는 산투스를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베티스가 먼저 앞서갔으나 경기가 뒤집혔다. 베티스는 전반 6분 공격수 마누엘 레온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전반 15분 전북의 김래우가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전에 더 뜨거워진 경기는 후반 23분(대회 규정상 전후반 각각 30분으로 진행) 베티스의 다니엘 카벨로가 퇴장당하며 과열 양상으로 치달았다. 후반 추가시간 전북이 페널티킥을 얻었다. 페널티킥을 차기 전 전북의 엄승민과 베티스의 마누엘 몰리나가 싸움을 벌인 뒤 동반 퇴장 당했다. 소동이 지나가고 나서 나형규가 페널티킥을 차 넣었다. 베티스의 마지막 공격을 막아낸 전북이 우승했다.

앞서 오전에 열린 3위 결정전에서는 산투스가 광주에 3-1 승리를 거뒀다. 대회 최강으로 꼽혔던 산투스는 4강에서 베티스에 일격을 당했을 뿐 나머지 경기에 모두 승리하며 자존심을 지켰다.

결승전 직후 진행된 시상식에서 우승팀 전북, 준우승팀 베티스, 3위 산투스가 시상대에 올랐다. 대회 MVP는 결승전 득점을 기록한 김래우가 수상했다.

이번에 열린 제2회 제주국제유스축구대회에 7개국 18팀이 참가했다. 독일의 호펜하임, 스페인의 베티스와 셀타비고, 브라질의 산투스, 일본의 가시마앤틀러스와 세레소오사카 등 각국 명문 구단이 포함됐다. 아시아축구연맹(AFC)과 대한축구협회가 승인한 개최하는 공식 국제대회로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가 주최하고 제주도특별자치도 축구협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서귀포시 체육회가 후원했다. 스포츠마케팅 전문기업 HM스포츠가 공식대행사로 선정되어 대회운영을 진행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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