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선수 중 하나였던 윌리안이 첼시에 남았다. 윌리안은 마우리치오 사리 신임 감독에 대한 만족감을 밝혔다.
‘이브닝 스탠다드’는 안토니오 콘테 전 감독이 경질되지 않았더라도 첼시에 잔류했을 것 같냐고 물었다. 윌리안은 이 질문에 대해 “아니, 그럴 리 없다”라고 대답했다. 그러나 콘테 감독과의 불화를 밝히거나 왜 그렇게 말했는지 부연 설명을 하지는 않았다. 대신 “내가 여기 남은 건 첼시를 위해 뛰고 싶기 때문이다. 첼시 구단이 나를 내보낼 때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첼시는 2018/2019시즌을 앞두고 감독을 바꿨다. 수비적인 축구로 지난 두 시즌을 이끈 콘테 감독이 떠나고 사리 감독이 부임했다. 사리 감독은 공을 점유하며 경기를 주도하려는 성향이 강한 감독이다. 선수 입장에서는 더 재미있고 보람이 있는 경기 방식이다.
윌리안은 사리 감독의 전술에 대한 만족감을 밝혔다. “사리 감독은 우리가 즐기면서 플레이하게 한다. 이런 식으로 플레이하는 것이 즐겁다. 우린 전방에 에덴 아자르, 페드로처럼 뛰어난 선수가 많은 팀이다. 그런 선수들은 축구다운 축구를 하고 싶어 한다. 그래서 감독은 ‘재미있는’ 축구를 하라고 우리에게 요구한다. 우리가 이번 시즌 보여줄 모습이다.”
윌리안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바르셀로나 등 여러 구단의 영입 제안을 받았다. 그러나 첼시가 윌리안의 이적료를 많이 요구하며 잔류시키려는 의지를 보였고, 결국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다.
첼시는 11일(한국시간) 허더스필드타운 원정에서 3-0 대승을 거두며 2018/2019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선발로 투입된 윌리안은 첼시의 시즌 첫 골인 은골로 캉테의 득점을 어시스트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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