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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이 떴다’ 홀슈타인킬 팬 사인회, 감독 딸도 ‘LEE 최고’
김동환 기자 | 승인 2018.08.10 16:21

[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홀슈타인킬에서 이재성의 존재감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2018/2019 2.분데스리가' 1라운드 함부르크전에서 3-0 완승을 견인한 이재성을 향한 현지 팬들의 관심이 입증됐다.

홀슈타인킬은 개막전을 앞두고 킬 시내에 위치한 한 쇼핑몰에서 선수단 전원이 참가한 가운데 팬사인회를 열었다. 2부리그 팀의 행사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호황이었다. 현지시각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3시간 동안 예정된 팬사인회를 앞두고 오후 2시부터 팬들이 줄을 섰다. 행사는 쇼핑몰 내에서 펼쳐졌지만 줄은 이내 쇼핑몰 밖까지 이어졌다.

행사에 참가한 유학생 이진휘씨는 “많은 팬들이 팬사인회를 기다리며 곳곳에서 ‘LEE’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을 들을 수 있었다”며 “이재성의 인기와 팀 내 비중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었다”고 했다.

홀슈타인킬은 팬사인회 한켠에 팀 유니폼 판

이재성의 유니폼을 입은 팀 발터 감독 딸

매 테이블도 마련했다. 새 시즌 유니폼을 구매하기 위한 팬들로 인산인해였다.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의 이름을 말하면 원하는대로 마킹을 해줬다. 여기서도 이재성의 존재감은 빛났다. 이진휘씨는 “오직 이재성의 유니폼만 미리 마킹을 해서 판매했다. 다른 선수들의 유니폼은 전혀 없었다. 주문을 해야 제작이 되는 시스템이었다”고 했다. 이재성의 유니폼을 찾은 이들이 워낙 많았기에 구단이 미리 물량을 준비한 것이다.

흥미로운 점은 홀슈타인킬 팀 발터 감독의 가족들도 이재성의 열렬한 팬이라는 것이다. 발터 감독은 딸을 데리고 사인회에 참가했다. 발터 감독의 딸은 이재성의 이름과 번호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발터 감독 곁을 지켰다. 발터 감독은 “딸이 제일 좋아하는 선수가 이재성이다. 직접 유니폼을 사서 입고 다닐 정도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는 후문이다.

이재성은 많은 인파가 몰렸음에도 불구하고 시종일관 밝은 모습으로 팬들의 사인 요청과 사진 촬영 요청에 응했다. 기분 좋은 응원을 등에 업은 이재성은 두 번째 경기에 나선다. 상대는 하이덴하임이다. 올 시즌 첫 홈 경기인 만큼 홈 팬들 앞에서 강한 인상을 남긴다는 각오다. 

 

사진= 독자 이진휘(무테지우스 미술대) 제공

김동환 기자  maes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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