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2018/2019시즌 개막을 앞두고 골키퍼 이동이 눈에 띈다. 골키퍼 연쇄 이동 끝에 선 케파 아리사발라가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선방 능력을 인정 받은 선수다.

 

티보 쿠르투아가 레알마드리드 이적을 바라며 훈련장에 나타나지 않자 첼시는 아틀레틱빌바오 골키퍼 케파를 영입하려고 한다. 케파는 2011년 바스코니아에서 프로로 데뷔했고 2013년부터 빌바오에서 활약했다. 지난 시즌에도 30경기를 소화했다. 그는 스페인 각급 대표팀을 거쳐 2017년 스페인 A대표팀에서도 데뷔전을 치렀다.

 

‘텔레그래프’, ‘데일리메일’ 등 영국 매체는 8일(이하 현지시간) 첼시가 빌바오에 이적료 7160만 파운드(약 1037억 원)를 지급하고 케파를 영입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첼시는 리버풀이 알리손을 데려오며 썼던 6,700만 파운드(약 990억 원) 보다 더 많은 돈을 썼다.

 

케파는 189cm로 신장에 매우 좋은 것은 아니지만 안정감이 뛰어나다. 스포츠 통계업체 ‘옵타’는 케파가 지난 2017/2018시즌 라리가에서 페널티 박스 안에서 날아온 슈팅을 세 번째로 많이 막았다고 밝혔다. 케파는 골키퍼가 가장 막기 어려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시도한 슈팅을 99개나 막아냈다.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과 첼시는 조던 픽포드, 잭 버틀란드, 카스페르 슈마이켈 등을 쿠르투아 대체자로 고려했으나 마지막에 케파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케파가 1994년생으로 매우 젊어 실력과 장래성이 가장 뛰어나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메트로’ 영국판은 케파가 빨리 합류한다면 오는 11일 허더스필드타운과 하는 ‘2018/2019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 선발로 뛸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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