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첼시가 레알마드리드 소속 미드필더 마테오 코바치치의 영입에 근접한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코바치치가 곧 영국 런던으로 이동해 첼시와 계약할 거라고 전했다. 완전 이적이 아닌 임대 형식이다. 코바치치는 레알 팀 동료들에게 훈련에 복귀하지 않을 거라고 이미 알려줬다.

코바치치는 레알에서 후보 선수였다. 크로아티아 대표 미드필더로서 풍부한 잠재력을 인정받아 온 코바치치는 자국 명문 디나모자그레브에서 선수 경력을 쌓은 뒤 2013년부터 두 시즌 동안 인테르밀란 소속으로 뛰었다. 성장세를 보인 코바치치는 한층 오른 몸값으로 레알 유니폼을 입을 수 있었다. 레알에서는 미드필드에서 다양한 역할을 오가는 ‘멀티 후보’ 선수였다. ‘2018 러시아월드컵’을 마치고 훌렌 로페테기 레알 감독을 만난 코바치치는 더 많이 뛸 수 있는 팀으로 가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첼시는 앞서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의 애제자 조르지뉴도 영입했다. 두 번째 실력파 미드필더를 영입하며 중원이 크게 강화됐다. 은골로 캉테, 세스크 파브레가스, 대니 드링크워터, 루벤 로프터스치크 등 기존 멤버도 여전하다. 다른 팀으로 떠날 거라는 소문이 무성한 선수는 티에무에 바카요코 하나뿐이다.

코바치치가 첼시로 갈 경우, 첼시는 사리 감독의 성향에 맞는 기술적이고 전방 압박의 비중이 높은 축구를 더 쉽게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레알은 중원 선수층이 얇아졌다. 동시에 루카 모드리치가 인테르밀란으로 떠난다는 소문까지 있어 대체 멤버 영입이 꼭 필요해졌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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