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뇌출혈로 쓰러졌던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이 회복 후 처음으로 모습을 선보였다. 맨유는 26일(현지시간) 퍼거슨 전 감독의 영상 메시지를 공개했다.
맨유가 공개한 메시지는 47초 분량이다. 맨유는 "지난 5월 5일 축구계가 충격에 빠졌다. 퍼거슨 감독이 뇌출혈로 수술을 받았고, 잉글랜드 역사상 가장 위대한 감독은 그의 방식대로 싸움을을 했다"며 "그의 특별한 메시지를 공개한다"며 퍼거슨 전 감독의 영상을 공개했다
“짧은 인사를 전한다”며 운을 뗀 퍼거슨 전 감독은 자신을 돌봐준 의료진에게 가장 먼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는 “나를 잘 보살펴 준 그들이 없었다면, 지금 이 자리에 앉아있지 못했을 것이다”고 했다.
퍼거슨 전 감독은 지난 5월 맨체스터 인근의 자택에서 뇌출혈로 쓰러졌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었지만, 몇 차례의 전원이 있었고, 긴급 수술을 받았다. 전세계 축구팬들은 그를 향해 쾌유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맨유 혹은 퍼거슨 전 감독을 응원하지 않고, 첨예하게 대립하던 팀들의 팬들도 그를 향해 기도했다.
회복률이 상당히 낮은 수술이었지만, 그는 건강을 찾았다. 3개월 가량 병원의 중환자실과 자택에서 휴식을 취했고 결국 영상 메시지를 남길 정도로 회복한 것이다.
퍼거슨 전 감독은 “너무나 고맙다. 전세계의 많은 분들이 나를 위해 메시지를 보냈다. 따뜻한 마음들이 나를 강하게 만들어줬다”며 “힘이 되어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한다”고 했다.
물론 퍼거슨 전 감독이 완벽하게 건강과 체력을 회복한 것은 아니다. 아직 회복의 단계가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시즌 중에 팀을 보러 경기장을 찾아가겠다"며 "그때까지 무리뉴 감독과 선수들의 건승을 기원한다. 모두 고맙다"고 인사를 남겼다.
이미지= 맨유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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