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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튜, 알이티하드 이적…”수원에서의 경험 잊지 못할 것”
김완주 기자 | 승인 2018.07.09 10:42

[풋볼리스트] 김완주 기자= 호주 국가대표 수비수 매튜 저먼이 수원삼성을 떠나 사우디아라비아 알이티하드로 이적했다. 매튜는 개인 SNS를 통해 수원 팬들에게 작별인사를 남겼다.

9일(한국시간) 알이티하드는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호주 국가대표 수비수 매튜 저먼을 영입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호주 언론에 따르면, 매튜는 2년간 연봉 총액 400만 호주달러(약 33억 원)에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튜의 이적설은 호주가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탈락한 후부터 흘러나왔다. ‘SBS’ 등 호주 유력 매체는 이달 초부터 “매튜가 알이티하드와 이적에 관한 개인 합의를 마쳤다. 수원과의 이적료 협상만 남겨두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서정원 수원 감독도 7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매튜가 팀을 떠났다”라고 밝혔다. 매튜와 수원의 계약기간이 5개월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선수에게 좋은 제안이 들어왔고, 매튜도 개인적인 이유로 이적을 요청했다.

매튜는 K리그에서 뛰는 외국인 선수 중 ‘2018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한 유일한 선수다. 지난 시즌 시드니FC에서 수원으로 이적한 후 주전 자리를 꿰찼고, 소속팀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국가대표로 데뷔했다. 올 시즌에는 무릎 수술 여파로 출전 기회가 많지 않았으나, 서정원 감독과 수원 구단은 그의 월드컵 출전을 돕기 위해 노력했다. 매튜 역시 휴식기 돌입 전 ‘풋볼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수원에서 스리백을 익힌 게 여러 수비 전술을 소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라며 “수원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대표팀에 들어갈 수 있었다”라고 감사를 표했다.

알이티하드 입단이 공식 발표된 후, 매튜는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수원 팬들에게 작별인사를 전했다. 그는 “수원삼성에 입단한 첫 날부터 모든 순간이 좋았다. 첫 해외이적이라 걱정이 많았지만, 한국의 문화에 대해 배우고 한국에서 생활하는 것이 좋았다. 항상 수원을 위해 뛸 때마다 팀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라고 적었다.

이어서 “수원과 수원 팬들, 팀 동료들과 코칭스태프 모두 그리울 것이다. 수원에서 만난 친구들과 이곳에서의 경험을 절대 잊지 않겠다”라며 “이제부터 수원 팬이 되어 다시 만나는 날까지 함께 하겠다”라고 인사를 남겼다.

한편 수원은 매튜와 함께 오른쪽 수비수 크리스토밤도 정리했다. 새 외국인 선수로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국가대표 미드필더 엘비스 사리치가 영입될 전망이다. 서 감독은 “계약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알이티하드 공식 인스타그램 캡쳐

 

김완주 기자  wan_d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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