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레알마드리드를 떠나 유벤투스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레알은 마드리드 지역에 있는 팬 스토어에 추가 유니폼 제작 중단을 지시했다.

복수의 스페인 언론 보도에 따르면 레알은 마드리드 내에서 직접 운영하고 있는 팬 스토어에 호날두의 이름과 등번호가 박힌 유니폼 제작 중단을 지시했다. 유니폼은 기본적으로 등번호와 이름이 없는 상태로 팬 스토어에 납품된다. 

이름과 등번호는 구매자가 요청하는 대로 팬 스토어가 직접 제작하는데, 호날두와 같이 수요가 많은 상품의 경우 매일 미리 상당한 수량을 제작해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에게 빠르게 공급될 수 있도록 준비한다. 대부분 주전 선수들의 유니폼은 수십 벌이 항시 준비되어 있다.

물론 호날두의 이름과 등번호가 박힌 레알 유니폼 구매가 아예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미리 준비하는 재고는 없지만, 팬 스토어에서 소비자가 원할 경우 바로 제작해 판매하는 방식이다.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팬들은 레알의 이런 조치가 호날두의 이적이 임박한 징조라며 레알 잔류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한편 현지 전문가들은 호날두가 10일을 전후해 유벤투스로 이적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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