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바르셀로나의 메인 스폰서인 라쿠텐이 홈 구장 누캄프의 명칭권 확보를 검토하고 있다. 성사될 경우 축구의 성지, 누캄프의 이름은 ‘라쿠텐 누캄프’가 될 전망이다.
일본과 스페인 복수 언론 보도에 따르면 라쿠텐은 최근 바르셀로나측에 경기장 명칭권 확보에 대한 관심을 표했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시의회와 함께 추진하는 ‘Espai Barca(에스빠이 바르샤)’ 프로젝트의 자금 확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프로젝트는 누캄프를 중심으로 해당 지역을 세계 최고의 스포츠 복합 공간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기존 경기장을 증축해 10만명 이상을 수용하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인근 관련 시설들을 1만 명 이상 수용 가능한 쇼핑 센터, 레스토랑, 구단 업무 공간으로 만든다는 청사진이다.
총 예산으로는 6억 유로(약 7800억 원)이 책정되어 있는데, 라쿠텐이 명칭권을 확보할 경우 20년 장기 계약조건으로 예산의 절반인 3억 유로(약 3900억 원)을 충당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지난 017년부터 바르셀로나의 메인 스폰서로 참가한 라쿠텐은 4년간 2억 2000만 유로(약 2800억 원) 조건의 계약을 맺었다.
한편 라쿠텐의 히로시 미키타니 회장은 한 시즌 남짓한 기간 동안 바르셀로나를 통해 얻은 성과에 만족감을 나타냈으며, 스폰서십 확장에 긍정적인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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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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