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팀 훈련장인 Aon 트레이닝 콤플렉스(일명 캐링턴 훈련장)의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모든 연령, 성별 팀을 한 곳에서 훈련할 수 있게 만든다는 계획이다.

‘맨체스터이브닝뉴스’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기존 운영중인 캐링턴 훈련장과 클리프 훈련장을 통합해 확정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새 시즌 출범하는 여성 프로팀의 훈련장 소요에 따라 추진되는 계획이다. 

팬들에게 잘 알려진 캐링턴 훈련장은 12개의 천연잔디 구장, 2개의 인조잔디 구장을 가지고 있는 잉글랜드 최대 훈련장 중 하나다. 1군, 리저브 등 성인 선수들이 주로 활용하고 있으며 메디컬 센터, 스포츠과학 센터 등의 시설이 있다. 하지만 각 연령별 선수들이 함께 이용하기엔 다소 시설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맨유의 연령별 유소년 선수들은 현재 클리프 훈련장에서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1938년부터 2002년 캐링턴 훈련장 완공 전까지 활용한 훈련장이며, 여전히 맨유가 소유,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여성 프로팀까지 클리프 훈련장을 이용할 예정이라 포화 상태에 이른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모든 팀을 한 곳에 묶어 수용하고 훈련을 소화할 수 있는 훈련장을 신축하거나, 캐링턴 훈련장을 확정하는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되고 있다. 맨유의 여성팀을 이끄는 케이시 스토니 감독은 “구단이 캐링턴 훈련장 확장을 논의 중이며, 여성팀도 포함이 될 것이다”고 현 상황을 알렸다. 

맨유는 캐링턴 훈련장 인근 부지 매입 가능성, 인허가 장애물 등을 확인한 확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인근에는 변전소, 종마장 등이 위치하고 있다. 맨유가 훈련장 확장을 완료할 경우 유럽 최대의 단일 훈련 시설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사진=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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