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이적설이 돌고 있는 나빌 페키르에 대해 올림피크 리옹의 브루노 제네시오 감독이 가능성을 열었다. 하지만 정작 맨유는 신중한 모습이다.

브루노 감독은 리옹 지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페키르가 잔류한다는 전제 하에 새 시즌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하지만 페키르는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싶어하며 장미셸 올라스 회장이 페키르에게 이적을 허용했다”고 덧붙였다.

페키르는 리옹과의 계약이 남아있지만 본인이 이적을 원하기에 막을 수 없다는 것이 브루노 감독의 말이다. 그는 “페키르가 남는다면 좋겠지만, 가능성은 두 가지다. 리옹에 남거나, 더욱 큰 클럽으로 가는 것이다”고 잔류를 강요할 수 없음을 밝혔다.

페키르는 당초 리버풀 이적을 추진했다. 실제로 리옹과 리버풀이 협상을 했고, 메디컬 테스트까지 했지만 결렬됐다. 이후 맨유가 페키르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맨체스터 유력 지역지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맨유가 계약 기간이 2년 밖에 남지 않은 페키르에 굳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페키르는 수 년전 한 인터뷰에서 “언젠가 맨유에서 뛸 수 있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다. 꿈의 클럽이다”며 “리옹에서 일단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이 먼저고, 이후에는 어떤 일이 펼쳐질지 모른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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