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컵 현장에서 나온 말을 많이 모아’ 독자들에게 그대로 전한다. 현장에서 나온 생생한 멘트를 즐겨 주시길.
[풋볼리스트] 꿈에 그리던 8강 대진은 완성되지 않았다. 리오넬 메시의 아르헨티나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포르투갈도 16강이 마지막이었다. 아르헨티나는 프랑스를 상대로 3골을 넣고도 4골을 내주며 무너졌고, 포르투갈은 우루과이의 무실점 기록을 깼지만 에딘손 카바니를 막지 못하며 1-2로 패했다. 이제 프랑스와 우루과이가 4강 티켓을 놓고 8강에서 만난다. 경기 종료 후 나온 감독과 선수들의 말을 모았다.
#프랑스 8강 보낸 킬리앙 음밥페 “펠레와 난 다른 차원…그래도 기뻐”
“펠레 다음으로 2골을 넣은 10대가 됐다는 건 정말 기쁘고 우쭐해지는 일이다. 그런데 펠레는 전혀 다른 차원의 사람이다. 그래도 그와 같이 거론된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전에도 이야기했듯이, 월드컵에는 세계적인 수준의 선수들이 나온다. 자신이 얼마나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 보여줄 수 있는 기회도 열린다. 월드컵보다 더 좋은 무대는 없다.”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 “프랑스는 경험 많은 팀 상대로도 잘 싸운다”
“나는 현역시절부터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았다. 심판이 휘슬을 불지 않는 한 축구에서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다. 아르헨티나의 두번째 골이 터졌을 때 충격을 받긴 했다. 그리즈만이 곧바로 동점을 만들 수도 있었지만, 그리 두렵지는 않았다. 우리 앞에 경험 많은 팀이 있어도, 시간이 있는 한 프랑스는 잘 싸울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호르헤 삼파올리 아르헨티나 감독 “메시 위해 모든걸 시도했다”
“선수들이 정말 많은 노력을 했기 때문에 매우 고통스럽다. 어려운 경기를 했고,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슬프고 좌절감을 느낀다.”
“선수들은 끝까지 정말 열심히 싸웠고, 마지막까지 거의 동등했다. 이것이 내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다. 그들은 최선을 다했고, 나는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우리는 메시를 위해 다양한 전술을 시도했고, 그를 위해 공간을 만들었다. 메시를 돕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다. 때로는 결과가 좋았고, 때로는 좋지 못했을 뿐이다.”
#페르난두 산토스 포르투갈 감독 “우리는 호날두를 원한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여전히 축구를 위해 많은 것을 할 수 있다. 나는 그가 남아서 어린 선수들의 성장과 발전을 돕길 원하낟. 우리 팀에는 어린 선수들이 많고, 우리 모두 호날두가 우리와 함께 하길 원한다”
#오스카 타바레스 우루과이 감독 “프랑스 강하지만 우리가 결승까지 간다”
“카바니가 오늘 부상을 당했다. 현 시점에서 얼마나 심각한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언제나 그랬듯 우리는 팀이고 공동체의 힘으로 이겨낼 것이다. 프랑스는 정말 힘든 상대다. 정말 뛰어난 스트라이커인 그리즈만과 음밥페를 보유하고 있다. 그들은 정말 빠르다. 아르헨티나 수비수들이 음밥페를 따라잡기 위해 얼마나 고군분투했는지 모두 봤을 것이다. 어려운 일이겠지만 우리는 최선을 다해 우리의 강점을 극대화할 것이다. 결승전까지 7경기를 치르기 위해 러시아에 왔다.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두고 봐야 안다.”
정리= 김완주 기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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