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2014 브라질 월드컵’ 챔피언 독일을 막아낸 조현우에 일본 열도가 들썩이고 있다.

 

조현우는 27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 카잔에서 독일과 한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3차전에서 무실점 선방을 했다. 한국은 조현우 선방 속에 2-0으로 이기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조현우는 레온 고레츠카와 마리오 고메스가 날린 헤딩슛을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이 경기가 끝난 후 전세계적으로 조현우 이름이 화제가 됐고, 옆 나라 일본에서도 큰 화제가 됐다. 일본은 1승 1무를 거두며 16강에 가까이 갔으나 골키퍼 가와시마 에이지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트위터에서 ‘한국의 GK’로 검색하면 수많은 트윗이 나온다. 대개 긍정적인 것이다. 가장 많은 내용은 조현우가 일본 골키퍼가 됐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앞서도 언급했듯이 가와시마가 든든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기에 이런 반응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정말 한국GK와 일본 대표를 교체해주면 좋을 정도로 한국 골키퍼 실력이 좋은 것 같다.”

 

“한국GK는 실력이 너무 좋다. 이제 유럽에서 이적 요청이 오지 않을까?”

 

“가와시마는 일본이 토너먼트에 진출하더라도 유럽에서 오퍼가 없을 것 같다.”

 

“한국GK는 신이다.”

 

“한국GK가 J리그에 왔으면 좋겠다.”

 

조현우의 외모를 언급하며 재미 있는 트윗을 한 이도 있다. 한 트위터리안은 “한국GK는 헤어스타일을 제외하면 모든 게 최고”라고 했고, 또 한 사람은 “조현우는 피부가 너무 곱다”라고 썼다.

 

조현우는 이날 경기가 끝난 후 FIFA가 선정한 경기최고선수(MOM)가 됐다. 그는 전세계에서 주목 받는 선수가 됐지만, 공식 인터뷰에서 소속 구단인 “대구FC와 대구 팬들을 덕분”이라고 언급하는 ‘의리’를 보이기도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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