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컵 현장에서 나온 말을 많이 모아’ 독자들에게 그대로 전한다. 현장에서 나온 생생한 멘트를 즐겨 주시길.
[풋볼리스트] 리오넬 메시의 골 침묵이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깨졌다. 메시는 선제골과 로호의 극장골에 힘입은 아르헨티나는 나이지리아를 꺾고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했다. 16강 진출을 꿈꾼 아이슬란드는 크로아티아의 벽을 넘지 못했다. 늘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던 페루는 호주를 2-0으로 꺾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 프랑스와 덴마크는 지루한 공방 속에 이번 대회 첫 0-0 경기를 만들었다. 경기 종료 후 나온 감독과 선수들의 말은 모았다.
# 소방수 역할 끝난 베르트 판 마르베이크 감독 “함께 해서 행복했다”
“호주 선수들과 함께 한 기간은 기뻤고, 행복했다. 그들로부터, 그들의 정신력을 보며 많은 것을 배웠다. 지난 몇 달간 호주 선수들도 무언가 배웠기를 바란다. 좋은 순간에도 배울 것이 있지만, 나쁜 순간에서도 배울 수 있다.”
#’프랑스 살림꾼’ 은골로 캉테 “우리 목표는 조 1위였고, 목표를 이뤘다”
“우리는 조 1위로 16강에 오르는 걸 목표로 했고, 그것을 이뤄냈다. 덴마크 수비에서 약점을 찾기가 어려웠다. 그래도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얻어냈고, 그것에 만족한다.”
#‘웃음 찾은 리오넬 메시 “우리가 이렇게 고생할 줄은 몰랐다”
“우리는 많은 고통을 겪었다. 정말 위태로웠다. 이제 모두가 안도할 수 있게 됐다. 우리가 이렇게 고생할 줄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프랑스의 모든 경기를 지켜봤다. 프랑스는 개개인의 기술이 뛰어나고 아주 좋은 팀이다. 차이를 만들 수 있는 빠른 선수들 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 프랑스전은 정말 힘든 경기가 될 것이다.”
#‘여유만만’ 즐라코 달리치 크로아티아 감독 “우린 16강에서 끝나지 않을 것”
“3승을 했고, 승점 9점을 따냈다. 7골을 넣는 동안 1실점 밖에 하지 않았고, 그 실점도 페널티킥이었다. 충분히 행복한 성적이다. 우리의 목표는 조 1위를 차지하는 것이었고, 결국 해냈다. 16강에서 우리의 도전이 끝나지 않을 것이란 걸 확신한다. 우리가 가진 진짜 힘을 보여주기 위해 일요일까지 기다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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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김완주 기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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