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표팀의 말을 많이 모아’ 독자들에게 그대로 전한다. 현장에서 나온 생생한 멘트를 즐겨 주시길.

[풋볼리스트] 15일(이하 현지시각) 러시아 각지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이 개최됐다. 우루과이는 이집트를, 이란은 모로코를 잡았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접전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가 끝난 뒤 각 팀들의 감독 혹은 선수가 한 말을 모았다.

▶ 이집트 0-1 우루과이 | 살라는 언제 나오나
#헥토르 쿠페르 이집트 감독 ”살라가 무리를 할 필요는 없었다”

“모하메드 살라는 우리에게 중요한 선수다. 하지만 팀도 좋아야 한다. 우리는 좋은 팀을 가지고 있다. 살라는 앞으로 펼쳐질 경기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오늘 경기에서 살라에 대한 위험을 감수하고 싶지 않았다. 다음 경기에는 괜찮을 것이다”

#오스카 타바레즈 우루과이 감독 “살라가 경기에 나섰다면…”
“오늘의 경험이 우리를 성장하게 할 것이다. 만약 모하메드 살라가 경기에 나섰다면 이집트는 더욱 수월하게 경기를 풀었을 것이다. 물로 우리도 지역예선에서 수아레스나 카바니 없이 경기를 소화한 경험이 있다” 

▶모로코 0-1 이란 | 극단적인 이란, 극적인 결과
#이란 케이로스 감독 “한 번의 기회로 모로코의 수비를 흔들었고 게임을 바꿔놓았다"

“초반에 모로코가 거세게 나올 걸 알고 있었다. 모로코는 뛰어난 선수들로 구성된 팀이지만 우리 선수들이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 그 결과 승점 3을 얻는 아름다운 결과를 낼 수 있었다. 2차전 상대인 스페인은 모든 선수들이 창의적이다. 1차전과 다른 전략으로 맞서겠다. 강팀인 포르투갈과 스페인이 상대라도 우리가 이길 수 있다”

#모로코 르나르 감독 “예상 밖의 이란, 모로코는 덫에 갖혔다”
 "이란은 우리가 전혀 예상하지 못한 포메이션을 들고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그들은 이렇게 축구를 하는 게 매우 익숙해 보였다. 우리는 덫에 갇혔다. 그들이 어떻게 수비를 하는지 알고도 탈출구를 찾지 못했다. 우리는 경기 초반에 득점해 이란의 수비진을 흔들고 싶었다. 경기 초반 20분간 경기력이 좋았지만, 정확도가 떨어졌다. 이란은 경기 초반 20분 동안 아예 하프라인도 넘지 않았다. 승자는 항상 옳다”

▶포르투갈 3-3 스페인 | 호날두는 호날두다
#산투스 포르투갈 감독 “호날두가 홀로 팀을 이끌었다”

"호날두는 체력도 좋지만 정신력도 매우 뛰어나다. 2-3 패배의 위기 속에서도 호날두 홀로 팀을 이끌었다. 그는 오랜 시간 최고의 기량을 보여줬기에 이런 순간들에 대처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

#이에로 스페인 감독 “우리는 팀이며 가족이다”
"데 헤아는 여전히 우리 중 하나다. 우리는 그 어떤 선수도 뒤에 남겨두고 떠나지 않는다. 포르투갈과 좋은 경기를 펼쳤고 중요한 일전을 마무리했다. 앞으로 펼쳐질 두 경기는 오늘보다 더 나을 수 있다는 걸 안다. 우리는 팀이며 가족이다. 목표를 향해 계속 전진할 것"이다.

#해트트릭 호날두 “오늘의 해트트릭은 축구 인생 최고의 순간 중 하나로 기억 될 것이다”
“우승후보 중 하나로 분류되는 팀과 경기를 치렀다. 무승부 정당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끝내 무승부를 거둘 수 있도록 경기를 잘 운영했던 부분은 무척 기쁘다. 이제 다음 경기를 생각해야한다. 쉽지는 않겠지만, 조별리그를 통과해 토너먼트로 나아가는 것이 목표다.  포르투갈이 우승후보는 아니지만,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우리 팀은 이미 잘 해왔고, 앞으로도 잘 해 나갈 것이라 확신한다"

정리= 김동환 기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관련기사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