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휴식기를 맞이한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의 각 팀들이 소매 스폰서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최근 아스널이 새로운 소매 스폰서를 유치했고, 맨체스터유나이티드도 한 기업과 대화에 나섰다.

EPL은 지난 2017/2018 시즌부터 유니폼 상의 소매 부분의 스폰서를 허용하고 있다. 맨체스터시티, 첼시, 리버풀, 사우샘프턴, 크리스탈팰리스 등 복수 구단들이 첫 시즌에 짭짤한 재미를 봤다.

첫 시즌을 소매 스폰서 없이 보낸 팀 중 가장 먼저 소식을 전한 팀은 아스널이다. 아스널은 르완다 관광청과 2020/2021시즌까지 계약했다. 연간 1천만 파운드(약 144억 원)으로 EPL의 역대 소매 스폰서 금액 중 최고 금액이다.

앞서 최고 금액은 첼시의 소매 스폰서인 얼라이언스 타이어로 8백만 파운드(약 115억 원)로 알려졌다. 소매 스폰서의 경우 팀별로 금액차가 상당하다. 아스널이 1천만 파운드를 기록한 것에 비해 허더스필드의 경우 한 자국 기업과 30만 파운드(약 4억 원)에 연간 계약을 맺었다. 팀의 성적, 인기에 따른 노출에 비례하는 모습이다.

상위 팀들 중 소매 스폰서가 없는 맨유의 경우 미국 실리콘밸리의 기업과 지난 시즌 1200만 파운드(약 173억 원)의 조건으로 계약을 논의했지만, 최종 단계에서 불발됐다. 대신 맨유는 더 좋은 조건으로 현재 독일의 한 기업과 최종 계약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유니폼 소매 스폰서는 유니폼 전면의 메인 스폰서에 비해 20%의 가치를 평가 받고 있다. 

이미지=아스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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