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포르투갈 출신의 풀백 디오고 달롯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주제 무리뉴 감독은 달롯의 장점을 명확하게 설명했다.

맨유는 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달롯의 영입을 알렸다. 무리뉴 감독과 같은 포르투갈 국적이라는 사실 뿐만 아니라 그가 성장한 포르투에서 선수를 영입했다는 부분에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무리뉴 감독이 맨유에서 영입한 첫 포르투갈 출신 자원이다.

달롯은 19세의 어린 나이이지만, 성인 무대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 무리뉴 감독의 견해다. 불과 지난 2월 포르투에서 성인 무대에 데뷔했기에 불안한 시선도 공존한다. 하지만 이미 포르투에서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경험하는 등 빠르게 자신의 실력을 입증 중이다.

무리뉴 감독은 달롯의 영입을 발표하며 “대단한 재능을 가진 젊은 수비수다. 맨유에서 빠르게 성장할 것이다”고 했다. 특히 달롯의 재능에 대해 “풀백에게 필요한 능력을 가졌다. 신체적인 조건, 전술적인 영리함은 물론 기술적인 능력 역시 대단하다”고 했다. 달롯이 빠른 시일 내에 유럽 주요 클럽들의 주목을 받은 이유이기도 하다.

무리뉴 감독과 달롯은 성장의 원인을 포르투의 탄탄한 유소년 시스템으로 꼽았다. 먼저 무리뉴 감독은 “달롯은 모든 것을 포르투의 유소년 시스템에서 조화롭게 배웠다. 동일 연령대에서는 유럽 최고의 풀백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달롯 역시 “오늘의 내가 있는 것은 포르투의 유소년에서의 배움이 있었기 때문이다”며 “성공한 감독인 무리뉴 감독에게 많은 것을 배우고 더 성장해 팀에 도움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달롯의 계약 기간은 5년이며, 옵션에 따라 1년 연장 가능하다. 오는 7월 맨유의 프리시즌 투어를 통해 본격적으로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사진=김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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