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2018/2019시즌부터 리버풀 멤버가 될 나비 케이타가 리버풀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기원한다. 케이타는 이미 사디오 마네 등 미래의 동료들과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

마네는 영국 일간지 ‘텔레그라프’와 가진 인터뷰에서 케이타와 주고 받는 연락에 대해 밝혔다. 두 선수는 레드불잘츠부르크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세네갈 출신인 마네와 기니 출신인 케이타는 모두 프랑스어를 쓴다. 비슷한 출신 성분, 같은 언어 등 여러 공통점을 통해 친분이 두터워졌다. 서로 ‘형제’라고 부를 정도의 사이가 됐다

케이타가 리버풀로 합류한다는 소식을 가장 반긴 선수는 당연히 마네였다. 케이타는 다음 시즌부터 리버풀에 합류할 것이 이미 발표된 상태다. 사우샘프턴을 거쳐 먼저 리버풀로 이적한 마네는 케이타의 합류를 기다리고 있다.

마네는 “케이타가 결승전에 직접 올지는 잘 모르겠다. 그러나 경기를 볼 건 확실하다. 언제나 문자를 주고받는다. 그는 내 좋은 친구다. 결승 진출이 확정되자, 그는 ‘축하해. 나도 리버풀에 합류할 날을 기다리고 있어’라는 문자를 보내왔다. 그는 좋은 활약을 할 거다. 훌륭한 선수니까”라고 말했다.

세네갈의 작은 마을 밤발리 역시 리버풀을 응원한다. 마네의 고향인 밤발리 사람들은 마네가 택배로 부쳐 준 리버풀 유니폼 300벌을 입고 응원전을 한다. 마네는 UCL과 ‘2018 러시아월드컵’을 모두 마치고 나서 휴가를 받으면 밤발리를 찾을 계획이다. 마네는 “고향 사람들에게 UCL 우승 메달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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