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앙토니 마르시알이 복잡한 심경을 SNS로 표현했다. 모든 게시물을 삭제했다.

마르시알은 23일(현지시간) 오랜 기간 운영한 자신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모두 삭제했다. 그간 활발하게 팬들과 소통했고, 5백만 명의 팔로어를 보유한 파워유저로 발돋움했다.

하지만 마르시알은 모든 과거의 추억과 흔적을 삭제했다. 삭제에 대한 사유는 밝히지 않았지만 마르시알의 현 상황이 SNS가 아닌 미래에 대한 고민에 집중해야 할 시기이기에 나온 행동이라는 것이 대중의 분석이다.

마르시알은 '2018러시아월드컵'을 앞둔 프랑스 국가대표팀의 최종 명단에서 제외됐다. 한때 프랑스대표팀의 ‘미래’로 주목을 받았기에 내심 기대했지만 디디에 데샹 감독은 마르시알을 제외했다. 

대표팀 탈락의 이유는 맨유에서의 주전경쟁에서 살아남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마르시엘에게는 현재도, 미래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한편 맨유는 마르시알에 앞서 주제 무리뉴 감독이 FA컵 우승 무산 후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 자체를 삭제했다. 삭제에 앞서 실망한 팬들이 대거 몰려가 비난을 퍼부었다.

이미지=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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