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사디오 마네와 케이타 발데는 세네갈을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다크호스로 만들 수 있을까?

 

세네갈은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간) 월드컵 최종엔트리를 공개했다. 세네갈은 큰 주목을 받지는 못했지만 최근 들어 월드컵 본선에서 사고를 칠 수도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들이 공개한 명단을 보면 그런 평가에 어느 정도 수긍할 수 있다. 세네갈은 아프리카 예선에서도 무패를 거뒀었다.

 

가장 주목해야 하는 포지션은 공격진이다. 리버풀 돌풍을 일으킨 사디오 마네가 중심이다. AS모나코에서 골과 도움에 모두 관여했던 케이타 발데도 있다. 알리우 시세 감독은 이제 베테랑이 된 무사 소우와 디아프라 사코 그리고 왕년의 유명주 음바예 니앙도 선발했다. 예선에서는 사코가 2골, 마네, 케이타, 소우가 각각 1골씩 넣었다.

 

미드필더도 강력하다.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에서도 알짜로 평가 받는 이드리사 게예와 셰이쿠 쿠야테 그리고 바두 은디아예가 있다. 프랑스 리그앙 스타드렌에서 측면 미드필더로 가능성을 보인 이스마일라 사르도 이름을 올렸다.

 

수비진도 준수하다. 유럽 빅리그에서 활약하는 라민 가사마, 칼리두 쿨리발리, 유슈프 사발리, 살리프 사네 등이 있다. 골키퍼로는 렌에서 뛰는 압둘라예 디알로와 SPAL에서 활약하는 알프레드 고미스가 중심이다.

 

시세 감독은 4-2-3-1 포메이션과 4-3-3 포메이션을 번갈아 사용 중이다. 미드필더진을 충실하게 꾸리고 그 앞에 마네와 사코 등을 배치해 빠르게 상대를 무너뜨리는 전술을 썼다. 마네와 사르 같이 발빠른 선수들이 흔들고 사코와 소우가 결정 짓는 방식을 가장 이상적으로 보고 있다.

 

세네갈은 룩셈부르크, 크로아티아 그리고 한국과 친선전을 치른 뒤 본선에 나간다. 폴란드, 일본 그리고 콜롬비아와 함께 H조에 있다.

 

# 세네갈 최종 엔트리

골키퍼: 카딤 은디아예(호로야), 압둘라예 디알로(렌), 알프레드 고미스(SPAL)

수비수: 카라 음보디(안데르레흐트), 라민 가사마(안탈리아스포르), 칼리두 쿨리발리(나폴리), 살리프 사네(하노버 96), 살리우 시스(발랑시엔), 무사 와그(오이펜), 유수프 사발리(보르도)

미드필더: 이드리사 게예(에버턴), 셰이쿠 쿠야테(웨스트햄), 셰이크 은도예(버밍엄시티), 알프레드 은디아예(울버햄텀), 바두 은디아예(스토크시티)

공격수: 사디오 마네(리버풀), 무사 소우(부르사스포르), 마메 비람 디우프(스토크시티), 무사 코나테(아미앵), 케이타 발데(AS모나코), 이스마일 사르, 디아프라 사코(이상 렌), 음바예 니앙(토리노)

관련기사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