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주제 무리뉴 감독이 본격적인 코치진 개편에 나섰다. 18세 이하 팀을 지도하던 키어런 맥케나 감독이 1군 코치로 부임했다.

맨유는 새 시즌을 앞두고 코치진에 변화를 예고했다. 오랜 기간 무리뉴 감독과 함께한 루이 파리아 수석코치가 시즌 종료와 함께 팀을 떠나고, 1군 코치진에 대한 변화가 불가피했다. 무리뉴 감독은 “수석 코치의 역할을 코치진들이 분담해 팀을 이끌 수 있는 시스템을 구상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현역 선수에서 은퇴한 마이클 캐릭이 코치로 변신한 가운데 추가 코치진 선임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가장 먼저 발표된 것은 맥케나 코치다. 

올해 32세의 맥케나 코치는 어린 시절부터 맨유의 열성적인 팬이었기에 상당한 애착을 가지고 선수들을 지도하기로 정평이 나 있다. 토트넘홋스퍼에서 유소년 코치를 역임했고, 맨유가 2016년 유소년 지도자로 스카우트했다. 이후 착실하게 지도자로 성장해 1군에 입성했다.

맨유는 멕케나 코치 뿐만 아니라 체력 담당 코치로 스테파노 라페티 삼프도리아 코치를 영입했다. 2009/2010 시즌 인터밀란에서 무리뉴 감독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트레블 달성에 기여한 바 있다. 맨유에서 다시 만나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무리뉴 감독은 늦어도 7월 초까지 코치진 재구성을 마무리하고 미국에서의 프리시즌 투어를 준비할 예정이다.

사진=김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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