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2018 FIFA 러시아월드컵 우승 트로피가 담길 보관함이 공개됐다. 고급 패션•잡화 브랜드 루이비통은 18일 국제축구연맹(FIFA) 의뢰로 제작한 우승 트로피 보관함(FIFA WORLD CUP™ TROPHYTRAVEL CASE)을 공개했다. 

루이비통은 제작을 위해 프랑스 파리 근교에 위치한 아니에르 공방에서 수작업으로 특별히 보관함을 제작했다. 보관함은 우아함과 내구성을 동시에 겸비한 레이저 음각 모노그램 티타늄 소재로 전통적인 장인정신과 최첨단 혁신을 고루 추구하는 메종의 열정을 반영했다.

축구 대회에서 우승팀에게 주어지는 트로피는 영광의 상징이자 승자에게 주어지는 전리품이다. 예전에는 트로피에 별도로 보관함이 마련되지 않은 사례가 빈번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3년 FA컵에서 한 팀이 원정 경기에서 우승을 확정했지만 트로피를 안전하게 이송할 보관함을 주최측이 제공하지 않아 고육지책으로 현수막을 이용해 트로피를 보호(?)한 사례가 있다. 

한편 루이비통은 지난 2010 남아공월드컵과 2014 브라질월드컵에도 트로피보관함을 특별 제작해 공급했다. 이번 대회의 트로피 보관함은 오는 6월 14일과 7월 15일  모스크바의 루즈니키스타디움에서 각각 개최되는 개막전과 결승전에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사진=루이비통,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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