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중국슈퍼리그(CSL) 톈진테다에서 활약 중인 조나탄이 중징계를 받았다.
중국축구협회는 4일 FA컵 16강 베이징궈안과 한 경기(5월 2일)에서 상대 선수를 밀치고 퇴장 당한 조나탄에 징계를 내렸다. 7경기 출전정지 처분과 함께 벌금 49000위안(약 830만 원)을 부과했다.
조나탄은 상대 수비의 끈질긴 견제에 시달리다 0-1로 뒤지던 후반 42분 상대 수비를 밀어 바로 퇴장 당했다. 바로 전 장면에서 상대 수비가 거친 파울을 했음에도 심판이 파울을 선언하지 않자 도발한 상대 수비를 민 뒤 레드 카드를 받았다. 그는 이어 상대 골키퍼도 밀쳤다.
중국축구협회는 최근 폭력적인 행동이나 비신사적인 행위에 철퇴를 내리고 있다. 조나탄도 이 흐름을 피해갈 수는 없었다. 조나탄은 오는 8월 5일에 하는 허베이화샤 경기부터 뛸 수 있다. 무려 3달 동안 경기를 할 수 없게 됐다.
조나탄은 최근 개인사로도 괴롭다. 베이징과 경기 당일에도 브라질에서 암 투병 중인 어머니 상태가 급격하게 나빠졌다는 전화를 받기도 했다. 조나탄 에이전트인 박성진 대표에 따르면 암 투병 중인 조나탄 어머니는 신장 기능이 정지했다는 판정을 받았다고 한다.
2018시즌을 앞두고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톈진으로 이적한 조나탄은 리그 3경기에 출전 1골을 넣었다. 톈진에는 독일 출신 수비수 펠릭스 바스티안스(7경기), 미켈 존 오비(8경기 1골), 가나 대표 출신인 프랭크 아챔퐁이 있다. 아챔퐁은 6경기에서 5골을 터뜨렸다.
사진=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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