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올 시즌을 끝으로 아스널을 떠난 아르센 벵거 감독의 후임을 놓고 다양한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가장 빠르게 반응한 것은 역시 유럽의 스포츠 도박사들이다.

유럽 도박사들은 아스널의 차기 사령탑에 대해 10여명 안팎의 후보를 두고 각각의 배당률을 책정하고 있다. 실제로 팬들이 참가해 베팅이 진행되고 있다. 배당률이 낮을수록 확률이 높다고 볼 수 있다.

가장 선두는 젤리코 부바치 천 리버풀 수석코치다. 대부분 베팅 업체들이 2~3배의 배당률을 내놓고 있다. 영국의 대표적인 베팅 업체 ‘스카이벳’은 2배, ‘벳페어’, ‘라드브룩스’ 등은 각각 2.5배를 배당했다. 타블로이드지 ‘더 선’과 관련있는 ‘선 베츠’는 3배를 책정했다.

2위는 유벤투스의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이다. 현직이지만 상당히 높은 배당률이 책정되어있다. ‘스카이벳’, ‘마라톤벳’, ‘선베츠’ 등이 4배, ‘라드브룩스’, ‘벳페어’ 등이 5배를 책정했다. 

알레그리 감독과 쌍벽을 이루는 것은 카를로 안첼로티 전 감독이다. 올 시즌 중 바이에른뮌헨에서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된 후 이탈리아 대표팀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야인으로 지내며 잉글랜드 복귀를 꿈꾸고 있다. 안첼로티 전 감독의 배당률은 평균 4~6배다. ‘코랄’, ‘윌리엄 힐’, 라드브룩스’ 등이 4배, ‘스카이벳, 마라톤벳’ 등이 6배를 책정했다.

이외에도 루이스 엔리케 전 바르셀로나 감독, 브렌단 로저스 셀틱 감독, 루이 파리아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수석 코치, 미켈 아르테타 맨체스터시티 코치 등이 배당률 선두권을 함께 형성하고 있다. 아스널은 최대한 빠른 시일에 후임을 인선하기 위해 다양한 전, 현직 감독과 코치들을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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