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최근 한 시즌을 정리하는 연간 시상식을 개최했다. 다비드 데 헤아가 팬 투표로 선정된 올해의 선수, 선수단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상을 휩쓸었다. 하지만 몇몇 선수가 시상식에 불참했다.

맨유는 지난 1일 올드트라포드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주제 무리뉴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이 참가했다. 1군 뿐만 아니라 유소년, 리저브팀 등 다양한 연령의 구성원들이 대거 참가했다. 하지만 유독 로멜루 루카쿠와 에릭 바이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대회 우승을 제외하면 한 해 동안 팀 내에서 가장 큰 행사인 시상식 불참은 이례적이다. 일각에서는 의심의 눈초리도 있다. 하지만 루카쿠와 바이는 모두 사정이 있던 것으로 밝혀졌다. 

먼저 루카쿠는 지난 아스널전에 입은 발목 부상으로 인해 시상식에 불참했다. 오는 19일 FA컵 결승전에 복귀하기 위해 안정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바이는 지난 여섯 경기에서 다 한 차례만 선발로 출전할 정도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시상식에도 몸살로 인해 참가하지 않았고, 미리 팀에 허락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시상식에는 이들을 제외하고는 이적설, 감독과의 불화설, 계약 종료 임박 등 다양한 상황이 있었지만 모든 선수가 참가했다. 데 헤아가 주요 상을 받았고, 네마냐 마티치의 지난 3월 크리스탈팰리스전 득점이 올해의 골, 마이클 캐릭이 공로상, 스캇 맥토미네이가 감독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 등으로 선정되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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