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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등 향해 가는 베로나, 이승우 선발 출장 기회는 있을까
김정용 기자 | 승인 2018.04.24 06:35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이승우가 또 선발 출장에 실패했다. 이번 시즌 남은 기회는 네 경기다.

베로나는 2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제노바에 위치한 스타디오 코뮤날레 루이지 페라리스에서 ‘2017/2018 이탈리아세리에A’ 34라운드에서 1-3으로 패배했다. 이승우는 1-2로 지고 있던 후반 34분 교체 투입됐으나 추격골을 만드는 효과는 없었다.

이승우는 경기 막판 단 한 차례 돋보였다. 후반 45분 제노아 공격이 무산되자마자 공을 잡은 이승우는 베로나 문전부터 드리블을 시작해 동료들과 패스를 주고받아가며 제노아 문전까지 공을 운반했다. 이승우를 중심으로 화려하고 절묘한 패스워크가 맞아 들어갔다. 이승우가 마지막으로 공을 흘리는 플레이까지 잘 됐으나, 알레시오 체르치에게 가는 마지막 패스가 약간 부정확해 슛은 나오지 않았다.

한동안 전력에서 배제돼 있던 이승우는 최근 세 경기 연속 교체 출장했다. 아예 전적에서 배제된 것 아니냐는 부정적인 전망을 뚫고 출장 기회를 다시 받아가며 시즌 막판을 긍정적으로 보내고 있다.

베로나는 최근 3연패를 당하며 강등을 향해 가고 있다. 지난 31라운드에서 칼리아리를 꺾으며 잔류에 대한 희망을 희미하게나마 키웠으나 이후 승점을 전혀 챙기지 못하며 19위에 머물렀다. 팀당 4경기가 남은 가운데 잔류를 위해서는 승점 6점차인 16위 키에보나 17위 크로토네를 따라잡아야 한다. 맞대결 일정이 하나도 없고, 베로나의 남은 일정 중에는 AC밀란과 유벤투스 원정이 있다. 잔류 가능성이 희박하다.

시즌이 끝나가는 가운데 이승우는 선발 기회를 잡지 못했다. 최근 세 경기 모두 교체 투입돼 어느 정도 효과를 냈으나 선발 멤버로 입지를 확대시키지는 못했다. 파비오 페키아 감독은 여전히 이승우를 교체 멤버로 간주하고 있다. 현재 베로나는 다비데 베르데, 브루노 페트코비치, 체르치, 모이세 켄, 리데르 마토스 등의 공격진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1월 떠난 잠피에로 파치니 등을 포함해 선발 출장을 하지 못한 공격수는 이승우와 루보미르 툽타 두 명뿐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정용 기자  cohenwise@firstdivis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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