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지네딘 지단 레알마드리드 감독이 이스코를 언급하며 “후보선수는 없다”라고 말했다. 무슨 의미일까?

 

지단은 2일(이하 현지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8강 1차전을 대비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A매치 기간에 스페인 대표팀에서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한 이스코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이스코가 “대표팀에서 더 자신감을 느낀다”라고 한 것에 관련된 질문이었다.

 

기자: 이스코는 대표팀에서 더 자신감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감정과 (소속 팀에서) 후보로 뛴다는 사실이 이스코를 괴롭힐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시나요?

 

지단: 아닙니다. 이스코가 그런 생각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우리 팀에) 후보는 없기 때문입니다.

 

지단은 이후 차근차근 “후보는 없다”라고 말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저는 매우 높은 수준을 지닌 선수 25명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정 기간을 놓고 보면, 몇몇 선수는 또 다른 선수보다 더 많이 뜁니다. 하지만, 이스코는 우리 팀에서 중심적인 선수입니다”라고 했다.

“대표팀은 한 시즌(1년)에 6~7경기를 합니다. 우리는 한 시즌에 60경기 정도를 3일 간격으로 하기에 모든 선수가 중요합니다. 제가 이런 방식(로테이션)으로 일하고, 이 방식을 바꾸지 않을 이유입니다.”

 

지단은 이스코가 현재 출전시간이 많지 않지만 후보가 아니라고 말한 것이다. 리그와 컵대회 그리고 UCL까지 뛰기 위해서는 로테이션이 필수적이고 특정 시기에는 뛰는 시간이 많지 않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 이스코는 올 시즌 25경기에 출전해 5골을 넣었다. 출전시간은 1533분으로 길지 않은 편이다. 그는 선발로 18경기 교체로 7경기에 나섰다.

 

한편 지단은 유벤투스를 지난 2016/2017시즌 UCL 결승전에서 이긴 게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했다. 그는 “지난 경기는 생각할 이유가 없다”라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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