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리그의 말을 많이 모아’ 독자들에게 그대로 전한다. 현장에서 나온 생생한 멘트를 즐겨 주시길.
[풋볼리스트]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4라운드 FC서울과 인천유나이티드의 경기가 열렸다. 서울은 후반 10분 에반드로의 시즌 마수걸이골로 앞서갔으나 후반 추가시간 송시우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인천과 1-1로 비겼다.
#황선홍 “내가 생각했던 선수들은 거의 다 영입이 됐다”
“내가 생각했던 선수들은 거의 다 영입이 됐다. 100% 만족스러운 스쿼드를 꾸리고 시즌을 시작하는 감독은 세계 어느 나라를 가도 없다고 생각한다. 내가 원하고, 요청한 선수 대부분 수급이 됐고, 만족스럽게 생각한다.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지만 같이 합심해서 잘 만들어 가겠다.” (현재 스쿼드에 대한 만족도를 묻자)
“우리가 하위 팀이기 때문에, 상대가 하위 팀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만만히 이길 팀도 없고, 그렇다고 질 팀도 없다. K리그 12팀이 다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매 경기 집중해서 해야 하고, 한 경기 한 경기 몰입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 (슈퍼매치를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충분히 그 심정 이해한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책임감을 굉장히 많이 느끼고 있고, 하루하루를 최선을 다해 축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만족스럽지 않더라도 선수들을 믿어 주시고 기다려 주시면 최선을 다해서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실망한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
#이기형 “휴식기에 수비 문제 보완했다”
“작년에도 그렇고 3경기 하고 난 다음에 간격 유지 라던지 PK를 허용해 실점 하는 부분이 있었다. 휴식기 동안 간격 유지와 크로스를 쉽게 허용하는 부분을 보완했다. 1실점 하긴 했지만 부노자가 몸싸움을 적극적으로 해준 것이 좋았다고 생각한다.”(전반적으로 좋았던 수비에 대해 설명하며)
#송시우 “선발? 마음 내려 놓고 하고 있다”
“감독님의 결정에 선수는 따라야 하는 것이다. 몇 분을 뛰던 능력을 보여드리는 게 내 임무다. 감독님이 내 플레이를 보고 마음에 드시면 선발로 보내주시는 거고 아니면 뭐. 마음을 내려 놓고 하고 있다.” (선발 욕심에 대해 묻자)
“롱킥이 날아 왔는데 (김)보섭이가 황현수 선수랑 경합 하는 상황이었다. 헤딩을 따줄 것이라고 믿고 돌아 들어갔는데 공이 왔다. 수비가 있었는데 반 박자 빠르게 때리면 기회가 생길 거 같았고, 그렇게 했다.” (득점 상황을 설명하며)
정리= 김완주 기자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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