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이 폴 포그바가 위기지만 최악의 상황은 아니라고 했다.

 

콜롬비아-러시아 친선전(24일, 28일)을 앞둔 데샹은 22일(이하 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다시 한 번 포그바 관련 질문을 받았다. 포그바가 최근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서 고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이 위기가 오래가거나 대표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느냐에 초점을 맞췄다. 데샹은 포그바가 위기에 처했다는 사실은 인정했으나 확대해석은 경계했다. 그는 “폴은 내가 대표팀 감독으로 있을 때 데뷔한 선수다. 그는 매우 어릴 때 대표팀에 합류했었고, 부상 당했던 시기를 제외하면 항상 대표팀 합류를 갈망했었다”라며 말을 시작했다.

 

“폴이 최근 화두라는 것을 알고 있다. 맨체스터유타이티드에서의 상황은 매우 복잡하지만, 포그바가 자신의 축구를 잃어서 위기에 처한 것은 아니다. 그는 어떻게 이 상황을 해쳐나가야 하는지도 잘 알고 있다.”

 

데샹은 포그바가 대표팀에 합류해 어느 정도 안정을 찾을 것이라 예상했다. 그는 “여기 있는 게 포그바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포그바와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대표 선수를 불러 모으면 이런 상황이 종종 발생하고 감독은 그 상황을 잘 처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데샹은 “때로는 선수를 위로하고, 격려하고, 자신감을 심어줄 필요가 있다. 가끔은 좀 더 공격적으로 선수를 밀어 붙여야 할 때도 있다”라며 “선수들이 대표팀에 체력적으로나 심리적으로 완벽한 상태로 오지는 않을 때도 있다”라고 했다.

 

데샹은 일단 콜롬비아 경기에는 포그바를 선발로 쓰지 않을 예정이다. 훈련을 지켜본 현지 언론은 포그바 없이 4-4-2 포메이션으로 나서며 중앙미드필더는 은골로 캉테와 블래즈 마튀디가 맡는다고 보도한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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