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완주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참가국들의 새로운 유니폼이 발표되고 있다.

나이키는 22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두산타워에서 2018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컬렉션을 공개했다. 나이키 측은 큰 무대에서 강한 상대를 만났을 때 발휘되는 폭발적인 승리 에너지를 유니폼에 표현했다고 밝혔다.

 

새로 발표된 유니폼은 태극기와 한류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됐다. 홈 유니폼은 태극 문양에서 딴 붉은 색 상의와 4괘에서 딴 검정색 하의로 구성됐다. 파란색과 흰색으로 디자인 됐던 엠블럼도 검은색과 흰색으로 바꿨다. 흰색을 선택한 원정 유니폼 상의 전면에는 한류를 상징하는 태극 색상 물결 패턴을 디자인했다.

한국과 월드컵 본선 F조에서 만날 독일, 멕시코, 스웨덴은 모두 아디다스 유니폼을 입는다. 아디다스는 지난 해 11월 일찌감치 새로운 유니폼을 발표했다. ‘복고’를 테마로 잡고 새로운 유니폼을 제작했다.

 

독일은 ‘1990 이탈리아 월드컵’ 유니폼에서 영감을 얻어 새로운 유니폼을 제작했다. 당시 독일은 위르겐 클린스만, 로타어 마테우스를 중심으로 통산 3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독일의 새 홈 유니폼은 흰색 상의 전면에 음영을 다르게 한 검은색 삼선이 들어간다. 과거 검정, 빨강, 노랑으로 구성됐던 삼선에서 색깔만 다르게 했다. 원정 유니폼 역시 ‘1990 이탈리아 월드컵’ 준결승에서 잉글랜드를 꺾을 때 입었던 녹색 유니폼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했다.

 

멕시코의 홈 유니폼은 전통적으로 착용해온 녹색을 바탕으로 한다. ‘1986 멕시코 월드컵’ 8강 진출 당시 입었던 유니폼과 유사한 디자인이다. 원정 유니폼은 흰색 바탕에 멕시코 국기에 담겨 있는 녹색과 붉은 색 가로 줄을 새겼다. 목 부분에는 ‘나는 멕시코다’라는 문구를 적었다. 유니폼 모델로는 ‘우고 산체스의 재림’으로 불리는 하비에르 에르난데스가 나섰다.

 

스웨덴은 노란색과 파란색을 조합한 새 유니폼을 선보였다. 홈 유니폼은 노란색 바탕 상의 옆구리와 목 부분에 파란색 선을 넣었다. 상의 전면에는 얇은 대각선 무늬를 넣어 포인트를 줬다. 원정 유니폼은 파란색 바탕에 노란색으로 포인트를 줬다. 홈 유니폼과 달리 어깨에 노란 삼선을 추가했고, 상의 전면에는 가로줄무늬를 넣었다.

사진=나이키, 아디다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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