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프랑스 대표팀 에이스 앙투안 그리즈만이 어려움을 겪는 동료 폴 포그바를 감쌌다.

 

프랑스 대표팀에 소집된 그리즈만은 21일(이하 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했다. 그는 폴 포그바가 부진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솔직하게 답했다.

 

“소속 팀에서 제대로 뛰지 못하는 시기는 쉽지 않다. 나도 그런 일을 겪었었다. 하지만, 그는 언제나 열심히 뛰길 바라고, 농담하며 분위기를 띄우길 바란다. 그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즈만은 포그바가 대표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아왔고 이번에도 자신이 가진 능력을 증명할 것이라 믿었다.

 

“그는 자신의 실력을 증명하고 자신이 여전히 대단한 선수라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그리즈만은 포그바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프랑스 대표팀에는 포그바가 꼭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그라운드 안팎에서 포그바가 큰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포그바는 대표팀에서 분위기 메이커 역할도 하고 있다. 

 

“우리에겐 웃는 포그바와 그라운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포그바가 필요하다.”

 

포그바는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는 교체로 들어온 뒤 팀에 도움을 주지 못해 큰 비판을 받기도 했다. 프랑스 언론에서도 포그바가 결장할 때를 가정한 포메이션을 언급할 정도다.

 

프랑스는 포그바를 믿는다. 디디에 데샹 프랑스 대표팀 감독도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9월과 10월에는 그리즈만이 부진했었다. 킬리앙 음밥페도 바닥을 쳤다가 최근에 정상에 다시 올랐다” 라며 “나는 그가 지닌 능력을 잘 알고 있다. 최근 부진으로 인해 그에 대한 생각이 달라지지는 않는다”라고 했다.

 

포그바는 2013년에 대표팀 데뷔전을 치렀고 현재 49경기에 출전해 8골을 넣었다. 프랑스는 24일 콜롬비아 28일에는 러시아와 친선전을 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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