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완주 기자= 3년 만에 코트디부아르 대표팀에 발탁된 야야 투레(34)가 첫 훈련에 불참했다. 대표팀 코칭 스태프는 투레에게 연락 받은 것이 없다고 말했다.

코트디부아르축구협회는 지난 16일(현지시간) 3월 A매치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투레였다. 그는 2016년 9월 “지금이 대표팀을 떠날 적기라고 생각한다”라며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었다.

그러나 그는 최근 SNS를 통해 “대표팀에 뽑히고 싶다. 후배들을 돕고 싶다”라며 은퇴를 번복했고, 이브라히마 카마라 감독은 토고와 몰도바를 상대할 대표팀 명단에 투레를 포함시켰다.

코트디부아르 대표팀은 20일 프랑스 보베에 모여 첫 훈련을 시작했다. 그러나 투레는 훈련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코트디부아르축구협회는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은 모두 보베에 모이기로 했다. 그러나 맨체스터시티의 투레는 도착하지 않았다. 대표팀도 투레에 대해 아는 것이 없다”라고 밝혔다.

대표팀 복귀를 소망하던 투레는 막상 대표팀에 선발되니 자취를 감추며 코칭스태프의 속을 태우고 있다. 투레는 10년 넘게 코트디부아르 대표팀의 중심이었다. A매치 102경기에 출전해 19골을 기록했고, 주장으로 아프리카네이션스컵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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