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완주 기자= FC바르셀로나는 유럽 5대리그 팀 중 유일하게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바르사는 이 부분에서만 유럽 최고가 아니다. 골대를 가장 많이 맞춘 팀도 바르사다.

바르사는 ‘2017/2018 스페인 라리가’에서 독보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29경기를 치르면서 단 한번도 지지 않았다. 지난 1월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의 맨체스터시티가 리버풀에 패하면서 바르사는 유럽 5대리그 유일의 무패 팀이다.

아이러니하게도 바르사는 유럽 5대리그에서 가장 불운한 팀이기도 하다. 축구전문통계사이트 ‘옵타’에 따르면 바르사는 골대를 가장 많이 맞춘 팀이다. 리그 29경기를 치르면서 골대를 29번 맞췄다. 매 경기 한번씩은 슛이 골대를 맞고 튕겨 나온 셈이다. ‘골대를 맞추면 경기에서 진다’라는 속설은 바르사에겐 해당되지 않는다.

범위를 모든 공식 경기로 넓히면 바르사가 골대를 맞춘 횟수는 38번으로 늘어난다. 골대를 가장 많이 맞춘 선수는 리오넬 메시다. 메시는 골대를 16번 맞췄다. 지난해 12월 18일에는 데포르티보라코루냐와 경기하면서 90분동안 골대를 4번이나 맞춘 적도 있다. 골대 불운에도 메시는 올 시즌 35골을 넣고 있다.

메시의 뒤를 잇는 선수는 루이스 수아레스다. 수아레스는 올 시즌 골대를 5번 맞췄다. 메시와 수아레스뿐 아니라 헤라르트 피케, 호르디 알바, 이반 라키티치, 세르히오 부스케츠, 세르지 로베르토, 파울리뉴, 필리페 쿠티뉴도 골대를 맞췄다. 왓퍼드에서 뛰고 있는 헤라르드 데올로페우도 임대를 가기 전에 바르사에서 뛰면 골대를 맞춘 적이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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