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프랑스 리그앙은 계속해서 성장한다. 인상적인 팀도 많고,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할 유망주도 많다. 2017/2018시즌을 앞두고는 네이마르도 프랑스 무대를 밟았다. 계속해서 리그앙을 취재한 류청 기자가 은근히 제대로 된 소식을 접하기 어려운 리그앙 이야기를 한다. 가능하면 가장 특별하고 가장 빨리. <편집자주>

 

네이마르는 부상으로 팀을 떠났으나 파리생제르맹(PSG)은 순항 중이다. ‘2017/2018 프랑스 리그앙’ 기준으로는 그렇다. 30라운드 현재 1경기 덜 치른 2위 AS모나코와 승점 차이가 17점에 달한다.

 

PSG는 한국시각으로 15일 새벽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앙제와 한 ‘2017/2018 프랑스 리그앙’ 30라운드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킬리앙 음밥페가 전반 12분과 25분에 연속골을 넣어 승리했다. 전반 16분만에 미드필더 티아고 모타가 로맹 토마에게 부적절한 반칙을 하며 퇴장 당한 것도 문제가 되지 않았다.

 

승점 3점을 추가한 PSG는 우승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 한 경기를 덜 치른 모나코와 승점 17점 차를 유지했다. PSG는 8경기 모나코는 9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당장 모나코가 이번 주말 릴과 하는 경기에서 패하고 PSG가 승리하면 승점 차이가 20점까지 벌어지게 된다. 사실상 PSG가 리그 우승을 차지할 가능성이 95%가 넘었다는 이야기다.

 

PSG는 2시즌 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16강에 탈락하며 비난을 받았으나 리그에서는 왕좌 탈환을 눈앞에 뒀다. PSG는 지난 2016/2017시즌 라다멜 팔카오, 토마 르마 그리고 음밥페가 버틴 모나코에 우승을 내줬었다. 당시 PSG는 1위 모나코에 승점 8점이 뒤진 채 시즌을 마쳤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승리하고도 쓴 질문을 받았다. 지난 UCL 16강 2차전에서 마르코 베라티가 퇴장당한데 이어 이날도 모타가 레드 카드를 받았기 때문이다. 그는 “일부런 그런 행동을 하려고 하지 않았다는 것은 확실하다. 물론 우리는 더 잘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에메리는 최근 비판을 받는 베라티를 감싸기도 했다.

 

“마르코 베라티는 특별한 사람이고 엄청난 선수다. PSG가 지닌 계획에 꼭 필요한 인물이다. 그는우리가 지닌 계획과 매우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베라티는 팀이 패하면 아파했었고, UCL 도전을 멈춰야만 했을 때도 매우 상심했었다. 그는 성장하길 바라고 PSG와 함께 더 좋은 미래를 만들길 바란다.”

 

우승 가능성을 높인 PSG는 오는 18일 마리오 발로텔리가 버티는 7위 니스와 니스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경기를 한다.

 

글= 류청 기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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