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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소집’ 김학범호 키워드 : 새 얼굴+공격
김완주 기자 | 승인 2018.03.13 01:33

[풋볼리스트] 김완주 기자= 김학범 감독과 함께 새로 출발하는 23세 이하(U-23) 남자축구국가대표팀 명단이 발표됐다. 김 감독은 새 얼굴들을 대거 소집해 공격적인 선수단을 꾸렸다.

12일 오후 대한축구협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김 감독 부임 이후 처음으로 소집되는 U-23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대표팀은 19일 소집돼 파주 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일주일간 훈련을 진행하고 26일 해산할 예정이다.

이번 대표팀은 29명 전원 K리거로 구성됐다. 해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의 경우,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매치데이 기간이라 하더라도 공식경기를 갖지 않기 때문에 규정상 이번 소집에는 발탁하지 않았다. 김 감독은 “부임 후 첫 소집인 만큼 평상시보다 조금 많은 29명의 선수를 선발해 개인 능력과 특성을 파악해보려 한다”라며 많은 인원을 선발한 배경을 설명했다.

김 감독은 이번 훈련의 취지를 설명하며 “팀이 나아갈 방향을 숙지시키고 포지션별로 필요한 선수를 선별하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는 “앞으로 매 소집 때마다 캐치 프레이즈를 하나씩 정해 훈련에 임하는 자세를 가다듬기로 했다”라며 ‘선수들이여, 맹호로 거듭나라!’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공개했다. 맹호는 한국축구대표팀의 상징이다. 선수들에게 ‘맹호로 거듭나라’라는 메시지를 던진 것은 지난 5일 김 감독이 취임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시켜서 A대표팀에 무난히 갈 수 있게 만드는 것이 내가 할 일”이라고 말했던 것과 일맥상통한다,

 

29명 중 20명이 새 얼굴, 새 판 짠 김학범

김 감독은 지난 5일 취임 기자회견에서 “(U-23 챔피언십에)갔다 온 선수들은 봤으니, 이번 소집에는 안 본 선수, 기회를 받지 못한 선수 위주로 모여서 훈련을 할 계획”이라고 말하며 변화를 예고했었다. K리그 현장을 돌면서도 기존 선수가 아닌 새로운 선수를 많이 볼 수 있는 경기를 택해 관전했다.

이번 명단에 합류한 선수 29명 중 20명이 새 얼굴이다. 전체 선수단 중 68%가 새로운 선수일 정도로 높은 비율이다. 박대한, 김우석, 김정호, 김한길, 김동현, 이은범 등은 각급 연령별 대표팀 출전 경험이 없는 선수들이다.

김정호의 경우, 연령별 대표팀 선발 자체가 이번이 처음이다. 김정호는 본래 공격수 출신이지만 지난해 중앙 수비수로 포지션을 변경해 인천대가 U리그 12경기에서 7골 밖에 내주지 않는 짠물수비를 펼치는 데 공헌했다. 186cm 장신으로 제공권이 좋은데다 스피드도 뛰어나다는 게 주변의 평가다. 김 감독이 말한 ‘기회를 받지 못한 선수’에 포함된다.

지난 해 열린 U-20 월드컵에 출전했던 선수들이 대거 발탁된 것도 이번 소집에서 눈에 띄는 부분이다. 김 감독은 “어떤 연령대 선수든지 문은 열려있다. 이 연령대가 되면 사실 기량의 차이는 크게 없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U-23 챔피언십에 이미 참가했던 송범근, 이상민을 빼더라도 강지훈, 윤종규, 이유현, 정태욱이 새로 합류했다. 유일한 1999년생(19세) 선수인 전세진의 경우에는 최고참 강현무와 6살 차이다.

1월 열린 U-23 챔피언십에 차출된 선수 중 다시 합류한 9명은 다시 확인할 필요가 있어 선발했다고 볼 수 있다. 지난 대회에서 미드필더로 뛰었던 김문환과 조유민은 이번에 수비자원으로 분류됐다. 장윤호, 황기욱은 6경기 중 3경기에만 출전했고, 박인혁의 경우에는 1경기 밖에 뛰지 않았다.

 

공격적인 선수단 구성, 공격적 스리백 실험?

지난 달 28일, 김판곤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은  “김학범 감독님이 요즘 공격적인 스리백에 빠져있다고 하더라”라며 능동적이고 상대를 제압하는 축구를 선호하는 김 감독의 철학이 한국 축구가 나아갈 방향과 맞는다고 말했다. 이번 명단을 보면 김 감독이 어떤 성향의 전술을 구상 중인지 엿볼 수 있다. 김 위원장이 힌트를 줬던 것처럼 공격적인 스리백을 꾸릴 수 있는 선수들을 소집했다.

U-23 대표팀이 가장 약한 포지션은 측면 수비수였다. 김 감독은 측면 수비를 공격적인 선수로 골라 뽑았다. 전문 측면 수비수는 윤종규, 이유현뿐이다. 윤종규는 고등학교 때까지 공격수로 뛰던 선수고, 이유현은 최근 소속팀에서 윙어로 뛴다. 김문환, 강지훈, 김진야, 김한길도 측면 수비수로 뛴 경험이 있긴 하지만 공격성향이 강한 선수들이다. 공격 성향이 강한 선수들을 수비에 대거 발탁한 것을 봤을 때, 상대적으로 측면 수비수의 수비부담이 포백보다 덜한 스리백을 주력 포메이션으로 실험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드필더 구성도 공격적이다. 12명 중 이광혁을 제외하면 중앙에서 뛰는 것을 선호하는 선수들을 뽑았다. 이 중 전문 수비형 미드필더인 황기욱과 공격형보다는 수비형에 가까운 김건웅, 김동현, 장윤호를 제외하면 모두 2선에서 장점이 극대화되는 선수들이다.

 

# U-23 대표팀 3월 소집 명단(총 29명)

GK : 강현무(포항스틸러스), 송범근(전북현대), 박대한(전남드래곤즈)

DF : 강지훈(강원FC), 김문환(부산아이파크), 김우석(대구FC), 김정호, 김진야(이상 인천유나이티드), 김한길, 윤종규(FC서울), 이상민(울산현대), 이유현(전남드래곤즈), 정태욱(제주유나이티드), 조유민(수원FC)

MF : 김건웅, 한승규(울산현대), 김동현, 나상호(광주FC), 김진규(부산아이파크), 윤용호, 전세진(이상 수원삼성), 이광혁(포항스틸러스), 장윤호(전북현대), 한찬희(전남드래곤즈), 황기욱(FC서울), 황인범(아산무궁화FC)

FW : 박인혁(대전시티즌), 이근호(포항스틸러스), 이은범(제주유나이티드)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완주 기자  wan_d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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