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석현준이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이 이끄는 낭트를 상대로 다시 골을 터뜨릴 수 있을까?

 

석현준은 오는 10일 낭트 원정에 나선다. 트루아와 낭트는 같은 날 ‘2017/2018 프랑스 리그앙’ 29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부상에서 복귀한 석현준은 세 경기 연속 출전을 기록 중이다. 디종과 한 복귀전에서는 교체로 나왔고 렌, 파리생제르맹 경기는 선발로 출전했다.

 

매우 중요한 경기다. 트루아는 승점 28점으로 18위고, 낭트는 승점 40점으로 7위다. 트루아는 승리하면 15위까지 올라갈 수 있지만, 승리하지 못하면 릴에 잡혀 19위까지 떨어질 수 있다. 강등 위협이 더 커질 수도 있다.

 

석현준은 복귀 이후 3경기를 치렀으나 골이 없다. 그동안 팀도 침묵했다. 트루아는 석현준 복귀 이후 1무 2패에 그쳤다. 석현준이 골을 터뜨리면 팀과 자신을 모두 살릴 수 있다. 장-루이 가르시아 감독은 석현준이 복귀한 이후 좋은 흐름을 보이던 아다마 니안느를 벤치로 돌렸다. 계속 결과가 좋지 않으면 다시 니안느를 선발로 쓸 수 있다.

 

라니에리가 이끄는 낭트는 좋은 성적을 거두다 최근 부진하다. 5경기 연속 무승(3무 2패)로 하락세다. 낭트는 골을 많이 넣는 팀이 아니기 때문에 단단한 수비로 버텨왔는데 이 부분이 무너진 게 문제다. 낭트는 5경기 동안 8골을 내줬다. 석현준과 트루아는 이 부분을 비집고 들어가야 한다.

 

석현준은 감독과 코치 없이 싸워야 한다. 가르시아 감독은 지난 PSG 경기 끝나고 한 인터뷰에서 “트루아보다 PSG가 페널티킥을 때 휘슬이 쉽게 나온다는 느낌을 받았다”라고 발언했다가 2경기 출전정지 처분을 받았다. 마누엘 노게이라 코치도 같은 이유로 3경기 정지 처분을 받았다.

 

석현준은 올 시즌 17경기에 출전해 5골을 넣었다. 마지막 골은 지난해 12월 9일에 모나코를 상대로 넣었다.

 

사진=트루아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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