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전술가로 유명한 아리코 사키 전 AC밀란 감독이 파리생제르맹을 혹평했다.

 

사키 전 감독은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한 PSG와 레알마드리드의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16강 2차전을 본 뒤 이탈리아 방송에서 “레알이 너무 약한 상대와 만났다”라고 말했다.

 

그는 PSG가 팀으로 싸우지 못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사키 전 감독은 “PSG는 선수 집합체에 지나지 않았다. 팀 정신은 돈으로 살 수 없었다”라며 “항상 팀이 우선이어야 한다. PSG는 너무 많은 것을 갖추지 못했다”라고 평했다.

 

“나는 입에 칼을 물고 경기하는 팀(위험한 상황을 비유)을 보았다.”

 

사키는 “PSG는 체계가 없다”라며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한 베라티를 예로 들었다. 그는 “베라티와 그가 하는 행동을 보면 팀은 안중에도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베라티는 0-1로 뒤지던 후반 25분에 심판에 항의하다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 당했었다.

 

PSG는 꼭 이겨야 하는 경기에서 레알에 패하며 무너졌다. 네이마르가 수술하는 바람에 경기에 뛰지 못한 것도 악재로 작용했지만, 많은 이들은 PSG가 스스로 무너졌다고 평하고 있다. 레알은 한 가지 목표를 향해 팀으로 뛰었으나 PSG는 그렇지 못했다는 이야기다. 사키가 지적한 부분도 같다.

 

사진=레키프 제목

관련기사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