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올 시즌 ‘수퍼서브’로 활약하고 있는 앙토니 마르시알의 부상에 속을 태우고 있다. 

맨유는 5일(현지시간) 런던 셀허스트파크에서 크리스탈팰리스를 상대로 2017/2018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를 가졌다. 3-2로 승리했지만 주제 무리뉴 감독은 경기 전부터 걱정이 많았다. 부상 선수들의 여파로 19명 밖에 원정에 떠나지 못했기 때문이다. 통상 20명이 넘는 선수단이 원정길에 오른다.

특히 원정에 참가하지 않은 마르시알이 주목을 받았다. 올 시즌 38경기에 출전한 마르시알은 무려 11득점을 뽑아내며 팀 내 특점 3위를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마르시알은 38경기 중 16경기를 교체로 출전했다. 가끔은 출전 시간 자체가 짧을 때도 있었지만 중요한 득점을 성공시키며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그 결과 마르시알은 지난 해 9월과 10월 그리고 올 1월에 맨유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 올 시즌 팀 내 최다 수상자다. 

무리뉴 감독은 마르시알의 상태에 대해 “아직 모르겠다. 다만 부상으로 빠졌다”고 밝혔다. 현지 매체들은 단순 타박상으로 보고 있지만, 정확한 상태는 경과를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마르시알의 부상자 명단 합류로 인해 맨유의 부상자는 총 7명이 됐다. 리그 20개 팀 중 크리스탈팰리스, 왓포드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부상자를 안고 있다. 향후 중요한 리그 막판 경기들과 챔피언스리그, FA컵을 동시에 소화해야 하는 입장에서는 부상 선수들의 복귀가 절실한 상황이다.

한편, 맨유는 마르시알 외에 안더르 에레라, 마르코스 로호, 필 존스, 마루앙 펠라이니, 달레이 블린트,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사진=마르시알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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