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바이에른뮌헨이 헤르타BSC와 0-0 무승부를 거뒀다. 지난해 유프 하인케스 감독이 부임한 뒤 네 달 넘게 이어 온 전경기 득점이 끝났다.
24일(한국시간) 독일의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2017/2018 독일분데스리가’ 24라운드를 가진 바이에른은 헤르타와 0-0으로 비겼다. 바이에른은 19승 3무 2패로 압도적인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헤르타는 7승 10무 7패로 11위를 유지했다.
바이에른은 지난해 10월 하인케스 감독이 부임한 뒤 한 번도 무득점 경기를 하지 않았다. 분데스리가 16경기,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5경기, DFB포칼 3경기에서 모두 골을 넣었다. 이 기간 동안 22승 1무(승부차기승) 1패를 기록했고, 유일한 패배였던 보루시아묀헨글라드바흐 원정에서도 한 골은 넣고 졌다.
헤르타를 상대로 주전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출격했고, 좌우 윙어는 최근 로테이션 멤버로 팀내 보직을 바꾼 프랑크 리베리와 아르연 로번이 나섰다. 미드필더로 토마스 뮐러, 티아구 알칸타라가 배치된 공격적 전형이었다. 스타 공격진이 출동했으나 헤르타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바이에른은 슈팅 횟수 19 대 5, 점유율은 약 76%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경기를 했으나 골문을 여는데 실패했다.
특히 집중 견제에 시달린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결정력은 평소 같지 않았다. 레반도프스키는 혼자 11개나 되는 슛을 날렸다. 그중 5개가 수비수에게 걸려 골대까지 가지 못했다. 겨우 날린 유효 슛 3개는 루네 자르스타인 골키퍼에게 막혔다. 선방을 6차례나 기록한 자르스타인은 이 경기의 주인공이었다. 로번과 리베리는 상대를 충분히 흔들어주지 못했다. 특히 리베리외 뮐러의 영향력이 미비했다.
레반도프스키는 앞선 4경기에서 연속골을 넣고 있었다. 지난 17일 볼프스부르크 원정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득점했기 때문에 체력 부담도 크지 않은 상태에서 헤르타를 상대했다. 그러나 골문을 열지 못했다.
끈질기게 버틴 헤르타는 태클 횟수에서 16 대 8, 가로채기 횟수에서 22 대 10 등 바이에른보다 압도적인 수치를 남겼다. 걷어내기는 무려 32 대 5였다. 요르단 토루나리가, 니클라스 슈타크 센터백이 바쁜 경기를 했다.
헤르타는 지난해 10월 열린 전반기 대결에서도 2-2 무승부를 거둔 바 있다. 당시 윌리 사뇰 감독대행이 이끌던 바이에른을 상대로 선전했다. 이번 시즌 바이에른을 상대로 가장 좋은 성적을 낸 팀 중 하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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