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가 브라질 출신의 미드필더 조르지뉴를 놓고 격돌을 벌이고 있다.

맨체스터 유력 지역 언론 ‘맨체스터이브닝뉴스’에 따르면 양팀은 나폴리에서 활약하는 조르지뉴를 놓고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먼저 맨유는 조르지뉴와 최근 몇 차례의 이적시장을 통해 에이전트와 접촉했다. 은퇴가 임박한 마이클 캐릭의 대체자를 찾는 과정이다. 맨유는 조르지뉴 외에 아르투로 비달(바이에른 뮌헨), 율리안 바이글(도르트문트) 등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동시에 맨시티가 조르지뉴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의중이다.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 메쪼조르노’, ‘풋볼 이탈리아’ 등에 따르면 맨시티는 4,000만 유로(약 536억 원)의 이적료를 내밀 계획이다. 

조르지뉴는 비가 많이 오는 영국 날씨에 대해 우려하고 있지만 맨시티는 브라질 출신의 페르난지뉴, 야야투레 등이 성공적인 시간을 보냈음을 강조한다는 계획이다. 나폴리는 재계약을 원론적으로 추진하고 있지만 만약의 이적에 대비해 대체 자원도 알아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조르지뉴는 브라질에서 태어나 이탈리아 대표팀 소속으로 활약 중이다. 지난 2014년 1월 엘라스 베로나에서 나폴리로 이적한 뒤 팀의 핵심으로 발돋움했고, 올 시즌에도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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