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아틀레티코마드리드 공격수 야닉 페레이라 카라스코(24)가 중국 슈퍼리그(CSL) 승격팀인 다롄이팡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스페인 라디오 방송인 ‘카데나 세르’는 21일(이하 현지시간) 카라스코가 CSL 다롄으로 이적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아틀레티코에서 자리를 잃은 카라스코가 팀을 떠나려 하고, 아틀레티코도 적정한 금액을 받고 그를 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카라스코 이적료를 3000만 유로(약 396억 원)로 예상했다.

 

2015/2016시즌 아틀레티코로 이적한 카라스코는 이적 첫 시즌에 29경기를 뛰었고 2016/2017시즌에는 35경기에 출전해 10골을 넣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17경기(896분)에 출전하는 데 그쳤다. 현지에서는 카라스코가 좋지 않은 행실로 인해 팀에서 기회를 잃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카라스코가 반대하지 않으면 이적 가능성은 작지 않다. 아틀레티코와 다롄은 어떤 의미에서 ‘사촌 구단’이다. 아틀레티코 지분을 사들이고 있는 중국 완다 그룹은 다롄과 관련이 있다. 다롄을 소유하고 있는 이팡 그룹은 완다 그룹과 관계가 큰 회사다. 이팡 그룹이 2015년 다롄아얼빈을 사들일 때도 완다 그룹이 큰 역할을 했었다.

 

다롄은 2017시즌 중국 갑급리그에서 1위를 하며 CSL로 올라온 팀이다. 2005/2006시즌 레알마드리드를 맡았었던 스페인 출신 후안 라몬 로페스 카로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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