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축구는 365일, 1주일 내내, 24시간 돌아간다. 축구공이 구르는데 요일이며 계절이 무슨 상관이랴. 그리하여 풋볼리스트는 주말에도 독자들에게 기획기사를 보내기로 했다. Saturday와 Sunday에도 축구로 거듭나시기를. 그게 바로 '풋볼리스트S'의 모토다. <편집자 주>

 

해리 케인이 리그 100호골을 터뜨렸다. 잉글랜드 프로축구가 프리미어리그로 재편된 이후에 토트넘홋스퍼 소속으로 100골을 터뜨린 첫 선수가 됐다. 케인은 여전히 젊다. 100호골은 마침표가 아니라 출발선이다. ‘풋볼리스트’가 케인이 터뜨린 골이 지닌 의미와 그 속에 있는 기록을 정리했다.

 

141- 케인은 141경기(토트넘 138경기, 노리치 3경기)만에 100골을 터뜨렸다. 역대 2위 기록이다. 1위는 124경기에서 100골을 넣은 앨런 시어러다. 케인은 세르히오 아구에로(147경기), 티에리 앙리(160경기), 이안 라이트(173경기)보다 더 빨리 100호골을 기록했다.

 

1- 케인은 프리미어리그에서 토트넘 소속으로 100골을 터뜨린 첫 번째 선수다. 테디 셰링엄(236경기, 97골)과 제메인 데포(276경기, 91골) 그리고 로비 킨(238경기, 91골)도 100골을 넣지 못했다. 현역 선수 가운데서도 당연히 1위다. 크리스티안 에릭센(38골), 델레 알리(33골), 손흥민(26골)이 그 뒤를 따른다.

 

27- 케인은 프리미어리그가 시작된 후 100골을 터뜨린 27번째 선수다.

 

4- 케인은 2017/2018시즌에도 20골을 넘었다. 4시즌 연속 리그에서 20골을 넘게 터트린 선수가 됐다. 시어러(4시즌 연속)와 앙리(5시즌 연속)만이 케인과 같은 성취를 맛봤었다.

 

39- 케인은 시어러가 가지고 있던 한 해 최다골 기록(36골, 1995년)을 넘어섰다. 케인은 2017년 한 해 동안에 39골을 넣었다.

 

25- 케인은 프리미어리그에서 25개 팀을 상대로 골을 넣었다. 올 시즌에는 허더스필드와 브라이튼호브알비온을 상대로 첫 골을 넣었다.

 

9- 케인은 레스터시티를 가장 좋아한다. 그는 레스터시티와 한 6경기에서 9골을 넣었다.

 

52- 케인은 원정에서 52골을 넣었다. 홈에서는 48골을 터뜨렸다. 100골 이상을 터뜨린 선수 중에 원정에서 더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라이언 긱스(109골 중 원정 골 59골)뿐이었다.

 

0- 8월은 잔인한 계절이다. 케인은 프로로 뛰는 동안 8월에는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60:26:14 / 88:12- 케인은 오른발로 가장 많은 골을 넣었다. 60골을 터뜨렸다. 왼발로 26골, 헤딩으로 14골을 넣었다. 그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88골을 넣었다. 박스 바깥에서는 12골을 기록했다.

 

57- 케인은 후반에 더 많은 골을 넣었다. 전반에 터뜨린 골은 43골이다. 시간대별로 득점을 정리하면,그는 후반전 1분에서 15분 사이에 가장 많은 골(23골)을 터뜨렸다. 전반 막판(31~45분)에 터뜨린 골이 가장 적다. 13골이다.

 

글= 류청 기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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