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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의 440억 적자, 원인은 ‘트럼프 조세정책’
김동환 기자 | 승인 2018.02.09 16:02

[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지난 해 4/4분기에서 적자를 기록했다. 매출은 증가했지만 세금으로 인한 적자다. 

맨유는 최근 재정보고를 공개했다. 지난 4/4분기 3개월 간 2,900만 파운드(약 440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고정 지출에서 큰 변동폭이 없었고, 동기 매출이 4%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적자를 낸 것은 세금정책 변화 때문이다. 맨유 뿐만 아니라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세금 정책 변화로 인해 적자를 기록했다.

미국은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조세정책을 바꿨다. 지난 12월부터 법인세율을 35%에서 21%로 인하시켰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연동된 이연법인세로 인해 적자가 발생했다. 맨유는 영국의 축구 클럽이지만 뉴욕증시에 상장해 있고, 소유권 역시 미국인인 글래이저 가문에게 있다. 

맨유는 단기적으로는 회계상 적자를 기록했지만 큰 우려가 없다는 입장이다. 맨유의 클리프 바티 최고회계담당자는 “(새로운 조세 정책이) 장기적으로는 이익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물론 다양한 잠재적 요소에 대해 전문가들의 조언을 받고 있다”고 의견을 밝혔다. 실제로 맨유는 지난 3/4분기 재정보고에서 전년대비 10%의 수익 증가를 발표했고, 매출 역시 꾸준히 증가하는 상황이다. 챔피언스리그 복귀, 알렉시스 산체스의 겨울 영입으로 인한 긍정적 지표들이 여러 곳에서 나타나는 중이다. 

한편, 맨유가 외적 요인으로 인해 재정적 영향을 크게 입은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6년 영국의 유럽연합탈퇴 결정 이후 ‘브렉시트 쇼크’로 일시적으로 부채가 증가한 바 있다.

사진=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maes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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