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프랑스 리그앙은 계속해서 성장한다. 인상적인 팀도 많고,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할 유망주도 많다. 2017/2018시즌을 앞두고는 네이마르도 프랑스 무대를 밟았다. 계속해서 리그앙을 취재한 류청 기자가 은근히 제대로 된 소식을 접하기 어려운 리그앙 이야기를 한다. 가능하면 가장 특별하고 가장 빨리. <편집자주>

 

말 그대로 골든 보이다.

 

2017/2018시즌을 앞두고 AS모나코에서 파리생제르맹으로 이적한 킬리앙 음밥페는 월급으로 150만 유로(약 20억 원, 이하 세전)를 받는다. 2017/2018시즌 리그앙 전체에서도 3위다. 음밥페는 1998년생, 한국 나이로 21세이고 만으로는 19세다.

 

프랑스 최대 스포츠 일간지 ‘레키프’는 5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리그앙에서 가장 급여를 많이 받는 선수 30명을 공개했다. 예상대로 PSG 선수들이 상위권을 차지한 가운데 가장 어린 음밥페는 3위에 올랐다. 음밥페보다 연봉을 많이 받는 선수는 같은 팀에서 뛰는 에딘손 카바니(2위)와 네이마르(1위)뿐이다.

 

음밥페는 모나코에서 한 달에 8만 5천 유로(약 1억 1460만 원)이었다. 음밥페는 PSG로 옮기면서 약 18배가 넘는 월급을 받게 됐다. 그는 PSG로 이적한 이후 총 27경기에 출전해 15골을 기록 중이다. 지난 주말에는 스타드렌과 한 경기에서 사상 최초로 퇴장 당하기도 했다.

 

리그앙에서 가장 많은 급여를 받는 네이마르는 월급으로 306만 유로(약 41억 원)을 받는다. 네이마르는 엄청난 이적료 2억 2200만 유로(약 2951억 원)를 기록하며 PSG 유니폼을 입었고, 최고 대우를 받고 있다.

 

2위 에딘손 카바니는 한 달에 154만 유로(약 20억 8천만 원)를 받는다. 그는 고액 연봉자 다운 성과를 내고 있다. 카바니는 얼마 전 157호골을 넣으며 PSG 사상 최다 골 기록을 경신했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넘어섰다.

 

연봉 순위 1위부터 8위까지는 모두 PSG 선수다. 네이마르, 카바니, 음밥페에 이어 치아구 시우바(4위, 약 17억 9천만 원), 앙헬 디 마리아, 마르키뉴스(이상 공동 5위, 약 15억 1천만 원), 티아고 모따(7위, 약 11억 7천만 원), 하비에르 파스토레(8위, 약 10억 3천만 원)가 순위표에 있다.

 

PSG 선수를 제외한 1위(전체 9위)는 라다멜 팔카오(AS모나코)다. 팔카오는 75만 유로(약 10억 1천만 원)을 월급으로 받는다. 10위부터 13위까지는 또 PSG 선수다. 다니 아우베스, 율리안 드락슬러, 마르코 베라티 그리고 아템 벤 아르파가 그 주인공이다.

 

벤 아르파는 2017/2018시즌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으나 고액 월급자 명단에는 올랐다. 벤 아르파는 우나이 에메리 감독과 마찰을 일으켜 경기에는 나서지 못하고 있다. 그는 월급으로 500만 유로(약 6억 7천만 원)을 수령한다.

 

PSG와 모나코 선수를 제외하고 가장 많은 급여를 받는 선수는 디미트리 파예트와 구스타부(이상올랭피크드마르세유)다. 두 선수는 벤 아르파와 같은 월급을 받는다. 그 뒤를 이어 마리오 발로텔리(니스, 16위)가 450만 유로(약 6억 759만 원)를 받고 있다.

 

글= 류청 기자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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