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이 실험적으로 도입하는 ‘2018/2019 UEFA 내셔널리그’의 조 편성과 일정 배분이 완료됐다. 시선은 강팀들이 모여 있는 리그A의 1조로 집중됐다.

네이션스리그는 UEFA 소속 국가들 사이의 A매치를 친선경기가 아니라 대회 형식으로 만들겠다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참가국들은 여러 개의 작은 조로 갈라져 그 안에서 실전을 치른다. 1부부터 4부까지로 이어지는 승강제, 플레이오프를 통한 최종 우승자 선정도 진행된다.

리그A의 1부에 세계적 강호가 세 팀이나 몰렸다. 월드컵 챔피언 독일, 최근 유로에서 준우승한 프랑스, 흔들리고 있지만 전통적 강호인 네덜란드다. 세 팀은 올해 가을부터 겨울까지 계속 경기를 치러야 한다.

강팀들의 1조 경기만 따라가면, 축구 명문들의 경기를 매 소집 때마다 연속으로 볼 수 있다. 당장 눈앞의 일정은 월드컵 이후 첫 A매치인 9월 소집 때 시작된다. 9월 7일에 독일과 프랑스가 맞붙는다. 프랑스는 사흘 뒤인 9월 10일 홈에서 네덜란드를 불러들인다. 10월에는 독일이 2연전을 가질 차례다. 네덜란드와 먼저 경기를 갖고, 프랑스와 뒤이어 경기한다.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은 “최고 팀들을 만난다는 걸 안다. 최근 네덜란드, 독일과 경기를 했다. 독일은 꺾지 못했다. 일류 경기가 될 것이다. 이 대회가 생긴 목적이다. 이런 대히는 큰 나라와 작은 나라에 모두 좋은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리그A는 1부 리그답게 다른 조 역시 강팀들로 구성됐다. 2조는 벨기에, 스위스, 아이슬란드로 구성됐다. 3조는 포르투갈, 이탈리아, 폴란드가 있다. 4조는 스페인, 잉글랜드, 크로아티아다.

리그B 1조에 슬로바키아, 우크라이나, 체코가 포함됐다. 2조에 러시아, 스웨덴, 터키가 편성됐다. 3조에 오스트리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북아일랜드가 모였다. 4조에 웨일스, 아일랜드, 덴마크가 속했다.

리그C 1조는 스코틀랜드, 알바니아, 이스라엘로 구성됐다. 2조는 헝가리, 그리스, 핀란드, 에스토니아다. 3조는 슬로베니아, 노르웨이, 불가리아, 키프로스다. 4조는 루마니아,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리투아니아다.

리그D 1조는 조지아, 라트비아, 카자흐스탄, 안도라다. 2조는 벨라루스, 룩셈부르크, 몰도바, 산마리노다. 3조는 아제르바이잔, 파로군도, 몰타, 코소보다. 4조는 마케도니아, 아르메니아, 리히텐슈타인, 지브롤터다.

네이션스리그의 첫 시즌은 올해 9월부터 11월에 걸쳐 총 6라운드까지 진행된다. 이후 리그A 각조 우승팀이 벌이는 플레이오프 등 최종 단계가 전개될 예정이다. 각 라운드에 경기가 없는 팀들은 자유롭게 친선전을 잡을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관련기사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