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이적설이 흘러나올 정도로 뜨거운 관심 속에서도 권창훈(24, 디종)은 차분하게 휴식기를 보냈다.

 

권창훈은 지난해 12월 20일 앙제와 한 ‘2017/2018 프랑스 리그앙’ 19라운드 경기를 치른 뒤 휴식기를 맞았다. 리그앙은 연말연시에 약 3주간을 비웠고, 권창훈도 1월 3일에야 다시 팀 훈련에 돌입했다.

 

휴식기 동안 이적설이 나왔다. ‘레키프’는 독일 함부르크와 프라이부르크가 권창훈에 관심 있다는 보도를 냈다. 이적 가능성은 크지 않다. 권창훈 에이전트인 장민석 월스포츠 팀장은 “어떻게 이야기가 나온 것인지 모르겠지만 구체적인 것은 전혀 없다. 이름이 언급된 팀들은 전에도 창훈이에게 관심을 가졌던 팀들이다. 미래를 예측할 수는 없지만, 월드컵을 앞두고 변화를 줄 이유는 없어보인다”라고 말했다.

 

권창훈은 휴식기 동안 한국에 귀국하지 않고 자신만의 시간을 가졌다. 장 팀장은 “왔다갔다하면 피곤하기도하고 시차도 생기기 때문에 현지에서 시간을 보냈다”라고 했다. 권창훈은 모든 것을 떠나 짧게 여행을 다녀왔다. 프랑스와 근접한 독일과 스위스를 여행하며 재충전을 했다.

 

지난 2016/2017시즌 중반에 디종 유니폼을 입은 권창훈은 2017/2018시즌 개막 후 제 궤도에 올랐다. 그는 올 시즌 17경기에 출전(15경기 선발)해 5골과 도움 3개를 기록했다. 1178분 동안 뛰면서 디종 중심으로 활약했다. 올리비에 달롤리오 감독도 권창훈에 오른쪽 측면 공격을 일임했고, 동료도 권창훈을 활용하고 있다.

 

권창훈은 마케팅 측면에서도 팀에 도움을 줬다. 디종 마케팅 담당자는 ‘레키프’와 한 인터뷰에서 "권창훈 사진이나 기사가 가장 많이 읽힌다"라고 밝혔다. 권창훈 유니폼은 개막 이후 가장 많이 팔리기도 했다.

 

주변은 뜨거워도 권창훈은 차분하다. 권창훈은 훈련에 복귀해 오는 13일에 하는 20라운드 메츠 경기를 준비한다. 이어 17일에는 파리생제르맹(PSG) 원정을 떠난다. 

 

사진=디종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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