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태경 수습기자= 프랑스 축구 대표팀의 프랭크 리베리(31, 바이에른뮌헨)와 클레망 그르니에(23, 올랭피크리옹)가 부상으로 ‘2014 브라질월드컵’에 나서지 못한다. 이들의 대체자는 레미 카벨라(24, 몽펠리에)와 모르강 슈나이들랭(25, 사우스햄프턴)이다.

디디에 데샹(46) 프랑스 대표팀 감독은 현지시간 6일 기자회견을 통해 리베리와 그르니에의 대표팀 낙마 소식을 알렸다. 두 선수 모두 부상으로 브라질행을 눈 앞에서 놓쳤다.

리베리는 시즌 막바지 허리 부상을 입었다. 회복을 위해 치료에 매진했으나 최근 정밀 검사 결과 오히려 부상이 더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르니에는 최근 대표팀 훈련 도중 허벅지 통증을 호소했고 검사 결과 월드컵 출전이 힘들다는 진단을 받았다.

데샹 감독은 대체 선수도 바로 발표했다. 극적으로 브라질행 티켓을 받아든 카벨라와 슈나이들랭은 월드컵 경험이 전무하다. 카벨라는 리그앙 몽펠리에 소속으로 지난해 36경기에 나서 14골 5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지난달 노르웨이와의 평가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사우스햄프턴 소속의 슈나이들랭은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쳤지만 아직 A매치 출전 기록은 없다. 지난 시즌 소속팀에서 리그 31경기에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자신의 세 번째 월드컵을 준비하던 리베리는 대표팀 최종 엔트리에서 탈락한 후 프랑스축구협회를 통해 “프랑스 대표로서 월드컵에 나설 수 없다는 사실에 영혼이 죽은 것 같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동료들이 파란 유니폼을 입고 최고의 경기를 펼칠 것이라 생각한다. 나는 그들을 믿는다”며 프랑스 대표팀을 격려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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