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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와 공부, 두 마리 토끼 잡는다! SH축구아카데미
김동환 기자 | 승인 2017.12.29 21:40

[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여주SH축구아카데미(이하 SH아카데미)는 지역에서 소문이 자자하다. 축구 선수의 꿈을 가진 아이들이 마음껏 꿈을 향해 달릴 수 있도록 코칭스태프와 학부모가 끊임없이 소통하며 함께 ‘즐기는 축구’를 하고 있다. 축구만 바라보는 것은 결코 아니다. 혹시 축구 선수가 되지 않더라도 장차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인성교육을 함께 하고 있다. 학교 교육, 가정 교육의 중요성을 함께 강조하는 이유다.

“성준이는 축구도 잘 하지만, 공부도 꾸준히 하고 있어요. 무엇보다 친구들과 정말 잘 지내는 점이 가장 만족스러워요”

6살부터 SH아카데미에서 축구를 시작한 임성준(11)은 창의적인 드리블이 자랑이다. 가끔은 지켜보는 코치도 예상하지 못한 곳으로 돌파해 공간을 만들고 동료에게 패스한다. 공격수의 포지션을 맡고 있어 직접 슈팅으로 연결하는 장면도 많지만, 친구들에게 기회를 만들어주고 함께 승리를 이끄는 것이 더 기쁘다고 한다. 

이타적인 마음은 학교와 가정 그리고 그라운드 위의 동반자들이 함께 만들었다. SH아카데미는 5세 유치부부터 초등부까지 100여명이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상대적으로 어린 연령대의 축구 꿈나무들이기에 엘리트반 혹은 선수 육성반을 만들지 않고 취미반으로 운영 중이다. 결과를 위해 달리는 그라운드가 아니라 축구 그 자체의 즐거움을 느끼고 생활의 활력을 얻는 것이 목표다. 물론 일부 선수들은 장차 엘리트 선수를 위한 길을 걷기도 한다. 하지만 SH아카데미는 ‘그라운드 안팎에서 뛰어난 사람’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임성준은 대표적 예다. 여주여흥초등학교에 다니며 학교 수업을 모두 소화하고 방과 후에 SH아카데미에서 축구를 즐긴다. “방과 후 시간을 이용해 새로운 것들을 배우고 신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많더라고요. 수업도 열심히 듣고, 숙제도 주어진 시간에 하고 나면 친구들과 함께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이 정말 많아지는 것 같아요” 축구를 시작한 후 배움의 즐거움을 알았다. 이제는 축구 뿐만 아니라 피아노, 드럼 등 악기도 제법 다룬다.

학업 성적도 우수하지만 SH아카데미의 코치들은 임성준의 장점을 인성으로 꼽는다. 오랜 기간 임성준을 지켜본 문성환 대표는 “언제나 밝은 표정으로 축구를 즐긴다. 연령대에 비해 창의적인 플레이를 많이 펼친다. 무엇보다 성준이는 친구들 사이에서 소통 능력이 뛰어나고, 협동심과 리더십이 뛰어나다. 결과도 뛰어나지만, 과정의 즐거움을 100% 이상 느끼고 있는 유망주다”고했다.

공부도 잘 하고, 다양한 예체능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지만 임성준의 꿈은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다. 임성준은 “축구를 즐기는 선수가 되고 싶다. 손흥민 처럼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2~3명의 수비수를 따돌리고 골을 넣는 것이 꿈이다”며 “그런 선수가 되면 축구를 통해 베푸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기특한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사진=SH아카데미 제공

김동환 기자  maes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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