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올 시즌을 끝으로 아스널과 계약이 만료되는 잭 윌셔가 재계약에 ‘골인’할 것으로 보인다. 아르센 벵거 감독이 윌셔의 재계약을 최종 승인했다. 

‘더선’ 등 영국 복수 매체 보도에 따르면 벵거 감독은 윌셔를 최근 눈여겨 봤다. 성장 가능성에 대한 판단이다. 아스널과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모두 각광을 받았지만 최근 시즌 동안 잦은 부상으로 아스널에서 기회를 잡지 못했고 결국 지난 시즌 본머스로 임대를 갔다. 꾸준한 출전을 위해서다.

윌셔는 올 시즌 전반기를 부상 없이 지냈고, 일 주일에 3경기를 소화하는 등 체력적으로 부하가 큰 상황을 이겨냈다. 벵거 감독은 오랜 고민 끝에 윌셔가 가진 ‘유리몸’의 인식을 씻어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일각에서는 주급 등의 금전적 문제가 남아있다는 시선도 있다. 하지만 윌셔는 조건 보다 아스널 잔류 자체에 의미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윌셔는 9세에 아스널 유소년 팀에 합류해 성장했다. 현지 전문가들은 윌셔와 아스널이 재계약을 맺는다면 생일인 1월 1일에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재계약 협상이 결렬될 경우 윌셔는 동일한 시점에 타국 리그 팀들과 협상을 개시할 수 있다. 한편 윌셔는 AC밀란, 에버턴, 웨스트햄, 뉴캐슬 등이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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