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경남FC가 청소년 대표 출신 수비수 김현훈을 영입하며 중앙 수비를 보강한다.
한 축구계 관계자는 김현훈이 경남 이적에 합의했으며 곧 발표가 있을 거라고 밝혔다. 김현훈은 홍익대를 나와 2013년 J리그에 진출했다. 제프유나이티드에서 J2(2부)를 3년, 아비스카후쿠오카에서 J1(1부)를 1년 경험했다. 올해는 중국 갑급리그(2부) 리장자위하오에서 뛰었다. 2012년 U-22 대표로 뽑혀 4경기를 소화한 바 있다.
김현훈은 경남 유소년팀 출신이다. 경남이 우선지명해 둔 상태였기 때문에 해외에서 뛰다가 처음 국내로 들어올 땐 경남에 권한이 있다. 경남 관계자가 리장을 찾아 김현훈의 기량을 확인했고, 이번 시즌 도움이 될 만한 선수라고 판단해 영입을 추진했다. 26세인 김현훈은 추후 상주상무나 아산무궁화로 입대하기 위해서라도 K리그 복귀가 필요한 상태였다.
경남은 외국인 선수 중 말컹과 이반을 남겼다. 이반이 중앙 수비수다. 기존 중앙 수비 라인업을 최대한 지키며 센터백 두 명을 더 보강하는 것이 김종부 감독의 계획이다. 그중 한 명이 일본, 중국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김현훈이었다.
지난 시즌 K리그 챌린지에서 압도적인 성적으로 우승한 경남은 승격을 앞두고 기존 선수단과 전술을 지키되 수준 높은 선수를 일부 영입해 전력을 보강한다는 방향을 잡았다. 미드필더와 수비가 주요 보강 대상이다. 경남은 일본 청소년 대표 출신 공격형 미드필더 구니모토 다카히로 영입도 앞두고 있다. 김현훈과 구니모토는 2016년 아비스카에서 함께 뛴 인연이 있다.
사진= 아비스카후쿠오카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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